[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코요태 신지가 고(故)이순재를 애도했다.
신지는 26일 자신의 계정에 "혹 상처받을까 마음 다칠가 함께 한 모든 순간마다 늘 아껴 주시고 위해 주셨던 따뜻하고 감사한 마음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부디 평안히 영면하세요. 다시 한번 감사했습니다 아버님"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신지는 2006년 MBC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둘째 며느리 신지 역을 맡았다. 당시 그는 '철부지 이혼녀' 캐릭터로 일부 시청자에게 '비호감' 이미지를 얻어, 하이킥 출연진 대다수가 겹치기 CF에 출연할 때 혼자 광고 섭외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지는 지난 8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 출연해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원래 출연 분량이 있었지만, '민민 커플(민용·민정)'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제 비중이 자연스럽게 줄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신지는 "비중은 줄었지만 하차하고 싶지 않았다"고 당시 소신을 전했다. 그는 "소속사에서 하차를 권하기도 했지만, 하차하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느낌일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당시 '거침없이 하이킥'의 최고 시청률은 20.4%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으며, 광고주들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그러나 다른 배우들이 최소 한 편 이상의 CF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반면, 신지만 CF를 찍지 못했다. 신지는 "이순재 선생님도 '신지만 (CF를) 못 찍어서 마음에 걸린다'고 하셨다"며 고인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시트콤이 재조명되면서 신지는 "많은 분이 연기력을 인정해 주시더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한편, 故 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이천 에던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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