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딸의 진로와 관련한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22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신곡 '너의 곁에 내가'를 발표하며 가수로 돌아온 이승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신영은 21개월 딸을 둔 이승기에게 "아이가 공부를 잘하길 바라지 않지만 과학고에 가길 원한다고 했지 않냐. 만약 아이가 노래를 너무 잘한다면 가수를 시킬 거냐"라고 물었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20일 유튜브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에 출연해 "딸이 공부를 잘하길 바라진 않는다. 다만, 제가 고등학교 시절 특목고 진학을 원했지만 가지 못했기 때문에 과학고에 보내고 싶다"고 밝힌 바 있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승기는 "말이 앞뒤가 맞지 않았던 것 같다"고 인정하며 웃었다. 이어 "'공부해라'라는 말을 강요하고 싶지 않았고, 다만 스스로 열심히 해서 원하는 길을 가길 바란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김신영이 "딸이 음악적 재능이 있다면 가수로 시킬 생각이 있냐"고 물었고, 이승기는 "태어나기 전부터 고민했던 부분이다. 개인적으로는 안 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그는 "제가 예능과 가수 활동을 하며 온몸으로 연예계 산업을 경험했는데, 잘되면 좋지만 그 과정에는 고통과 희생이 많았다. 사실 공부가 가장 쉬웠다는 말을 이제야 이해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공부는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할 수 있지만, 연예계는 울타리가 없다.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한다. 야생과 다름없다"며 "내 아이가 그 길을 걷는 걸 지켜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크다"고 부모로서의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이승기와 이다인은 2년 간의 공개 열애 끝 지난 2023년 4월 결혼, 지난해 2월 딸을 출산하며 부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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