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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갑질 논란 여파' 앞탈모 생겼다…"주사 치료+흑채로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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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통령 강형욱이 스트레스로 탈모가 생긴 사실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42회에는 이민우, 강형욱, 자이언티, 권또또가 게스트로 출연해 'Wild 돌+eyes'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형욱이 "작년에 고민이 많을 때가 있었는데"라고 하자 김구라는 눈치 빠르게 "아 원탈(원형탈모)이 왔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형욱은 "원탈이 아니라 앞탈"이라고 강조했다.

MC들은 앞쪽 머리카락이 빼곡해 탈모인 줄 몰랐다며 "유전적으로 빠질 운명이었냐. 아니면 고민 때문에 빠진 거냐"고 물었고 강형욱은 "외가 쪽이 (탈모)"라고 답해 DNA 영향도 있었음을 전했다.

강형욱은 "샤워하면 머리가 갈라지지 않나. 화장실 조명으로 보는데 뒤 라인이 훤하게 보일 정도더라. 병원에 가니까 원래 유전도 있고 스트레스성도 있고 남성형 탈모도 있다더라"라고 복합성 이유임을 털어놓았다. 김구라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머리에 삼재 꼈다고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MC들은 "지금 다 나은거냐. 앞이 수북하다"고 물었고 강형욱은 "주사를 맞았다. 또 오늘은 (방송국) 온다고 해서 (흑채)를 진짜 많이 뿌렸다"고 털어놨다.

과거 강형욱은 자신의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탈모 치료 6개월 차 강형욱 경과보고. [형욱로그]'라는 영상을 공개하며 탈모를 고백한 바 있다.

이날 강형욱은 스태프들에게 잠시 머뭇거리며 탈모 병원에 간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작년 5월~7월 이때 살이 보름 만에 13kg인가 빠졌다.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몰라도 머리가 심각하게 많이 빠졌다. 숭숭 빠져서 자고 일어나면 베개에 머리카락이 엄청 빠져있더라. 청소기로 청소해야 될 정도로 많이 빠졌다. 그때는 진짜 심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강형욱이 언급한 시기는 지난해 갑질 논란에 휘말리며 시끄러웠을 때다.

강형욱은 "처음에는 혼자 탈모병원에 가기 너무 쑥스러워서 병원 문 앞에서 서성이다 그냥 왔다. 세 번째 방문 때는 아내의 손을 잡고 갔다. 너무 쑥스럽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윽고 병원에 도착한 강형욱은 담당의를 보더니 "저 머리 많이 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반년 전 진료 당시 사진에는 더욱 휑한 정수리가 포착되기도. 담당의는 "모발 자체가 두껍게 많이 났다"라고 이야기했고 강형욱은 안도했다.

한편 강형욱은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KBS2 '개는 훌륭하다'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사내 메신저를 무단으로 열람한 혐의로 피소되며 직장 내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이 여파로 출연 중이던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 하차했고 방송 활동도 중단했다. 지난달 경찰은 강형욱에 대한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사건을 불송치 결정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