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의 영입 후보를 맨체스터 시티가 가로챌 계획이다.
영국의 토크스포츠는 26일(한국시각) '맨시티가 앙투안 세메뇨의 미래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토크스포츠는 '세메뇨는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6000만 파운드 규모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리버풀, 토트넘 등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세메뇨도 이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알려졌다. 다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그를 매우 좋아하며, 펩은 팀에 골을 넣을 미드필더가 부족하다고 우려했기에 세메뇨 영입을 요청할 가능성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세메뇨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윙어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이 신호탄이었다. 공식전 42경기 13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본머스 측면을 책임지며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끌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12경기 6골 3도움으로 더 뛰어난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토트넘이 강력하게 원하는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이미 지난여름 이적시장부터 토트넘은 세메뇨 영입을 원했다. LA FC로 이적한 손흥민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서였다. 세메뇨는 측면에서의 날카로운 움직임과 돌파, 넓은 시야와 드리블 능력을 갖췄다. 특히 강력한 양발 슈팅 능력이 손흥민의 장점과 겹친다.
토트넘으로서는 꼭 필요한 영입이다. 토트넘은 10년을 함께 동행한 손흥민이 직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며 그 자리를 대체하기 위한 노력을 쏟았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손흥민의 대체자로 고려했던 사비뉴, 에베레치 에제가 토트넘 이적을 택하지 않았다. 이적시장 막판 사비 시몬스와 랑달 콜로 무아니를 데려왔으나, 손흥민의 역할을 100%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은 아니다. 그렇기에 공격진 무게감을 더하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세메뇨 영입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문제는 맨시티의 등장이다. 맨시티는 좌측 윙어로 제레미 도쿠가 활약 중이나, 해당 포지션 뎁스나 최전방에 새로운 옵션을 추가하기 위해 세메뇨를 원하고 있다. 우측에서도 활약할 수 있기에 부진한 사비뉴 대신 세메뇨가 맨시티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맨시티가 영입에 참전한다면 토트넘도 이적을 장담하기 쉽지 않다.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우려는 토트넘의 노력 앞에 굉장한 방해꾼이 등장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간절히 원하는 세메뇨 영입을 맨시티까지 제치고 토트넘이 성사시킬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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