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내부 FA만이라도 다 잡았으면 좋겠다."
김원형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이 취임식 때 했던 말이 그대로 실현됐다. 두산은 집토끼를 사실상 전원 잔류시켰다. 내부 단속에만 106억원을 투자하며 김원형 감독에게 확실하게 힘을 실었다.
두산은 28일 최원준과 4년 최대 38억원(계약금 18억원, 연봉 총액 16억원, 인센티브 4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두산은 내부 FA인 외야수 조수행과 4년 16억원, 투수 이영하와 4년 52억원에 계약했다. 최원준까지 눌러앉히며 이번 스토브리그 커다란 과제를 해결했다.
이로써 김원형 감독은 기분 좋게 내년 스프링캠프 구상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달 23일 취임식 때 작은 소망을 밝혔다. 당시 김원형 감독은 스토브리그에 대해서 "내부 FA가 중요한 것 같다. 욕심 같으면 기본적으로 내부 FA 다 계약했으면 좋겠다. 일단 1차적으로 그게 우선인것 같다. 구단에서 힘좀 써줬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사실 말처럼 쉽지는 않은 일이었다. 두산에서 FA 자격을 갖춘 선수가 4명이나 됐기 때문이다. 위 3명 외에 김재환도 FA 자격을 갖췄다. 다만 김재환은 FA를 포기하고 옵트아웃으로 떠나버렸다.
조수행 이영하 최원준 3명에게만 106억원을 지출했다. 이영하와 최원준의 경우 타 팀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몸값이 예상보다 훌쩍 뛰었다. 그럼에도 두산은 상당히 공격적으로 지갑을 열어 김원형 감독의 당부를 지켜줬다.
화끈한 외부 수혈도 빠지지 않았다. 가장 취약포지션으로 꼽혔던 유격수를 보강했다. 풀타임 출전이 보장된 박찬호를 영입하면서 내야에 큰 고민까지 해결했다. 유격수만 고정되면 2루와 3루 교통정리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물론 두산이 이 정도로 단번에 우승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두산은 올해 신구조화가 깨지면서 9위로 추락했다. 선발 구원 타선에 여전히 물음표가 크다.
하지만 적어도 내부 육성에만 기대면서 리빌딩이라는 핑계 뒤에 숨지는 않겠다는 의지만큼은 확실히 내비쳤다. 이러한 투자와 육성이 2~3년 누적된다면 두산도 빠른 시일 내에 반등할 희망이 커진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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