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스타성으로도 리오넬 메시를 넘기는 힘들었다.
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는 28일(한국시각) 2025년에 제일 많은 유니폼 판매량을 기록한 선수 TOP 10을 조명했다. 스포츠 마케팅 회사인 유로메리카스 스포츠 마케팅(Euromericas Sport Marketing)의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자료였다.
이번 자료를 토대로 손흥민과 메시의 인기 격차를 확실하게 실감할 수 있었다.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량은 2위였다. 지난달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는 '메시가 2시즌 연속 유니폼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하지만 만약 시즌 전체에 출전했다면, 메시를 앞설 선수도 있었다. LAFC의 손흥민은 합류 후 빠르게 판매 순위를 끌어올렸고, 8월 합류에도 불구하고 시즌을 마감할 때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유니폼의 주인공이 되었다. 손흥민은 LAFC와 계약한 직후 72시간 동안 팬매틱스(Fanatics) 네트워크에서 북미 주요 스포츠 리그 전체 선수 중 가장 많이 팔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처럼 손흥민이 2위라는 건 확실하게 알려진 사실. 하지만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손흥민은 역시 인간계에서 1등이었다. 신계인 메시와의 차이는 압도적으로 벌어졌다.
SCORE90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메시는 놀랍게도 2025년에만 127만8천장의 유니폼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131만5천장을 판매한 라민 야말에 이은 전 세계 2위에 달하는 기록이었다. 메시 뒤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뒤를 이었다. 음바페까지가 올해 100만장 이상 판매한 선수였다.
다음으로는 놀랍게도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가 자리했다. 브라질 명문 플라멩구의 슈퍼스타인 데 아라스카에타는 상위 TOP 10 선수 중 유일하게 슈퍼스타급은 아니었으며 남미 국가 리그 출신이었다.
데 아라스카에타 다음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였다. 최상위권은 아니었지만 호날두의 인기도 여전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호드리구(레알)가 남은 자리를 차지했다. 10위인 호드리구의 올해 유니폼 판매량이 79만8천장에 달했다.
손흥민은 이 순위에 없었다. 호드리구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에 손흥민과 메시의 격차는 최소 50만장 정도라는 걸 추론할 수 있다. 물론 손흥민에게 감안해야 할 부분도 있다.
손흥민은 2025년 8월에 토트넘을 떠나 LAFC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LAFC에서의 커리어가 이제 약 4달이 된 선수라 판매량 수치가 당연히 낮게 나올 수밖에 없다. 다음 시즌의 기록으로 제대로 비교가 된다면 손흥민과 메시의 격차는 줄어들 수도 있다. 그래도 손흥민의 판매량이 메시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아시아 역대 최고인 손흥민이지만 손흥민의 비교대상이 메시이기 때문이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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