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탐방단이 고래상어를 만나는 데 성공했다.
28일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에서는 배를 타고 고래상어를 만나러 먼 바다로 나가는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는 비현실적인 바다를 감상하며 설렘을 안고 출발하지만 점점 거칠어지는 파도에 배가 급격히 흔들리자 긴장하기 시작했다.
그때 고래상어를 발견, 배가 멈췄고 탐방단은 입수 준비를 했다. 그러나 더욱 심하게 흔들리는 배. 이광수는 "여기서 멀미 나겠다"고 했고, 김우빈은 "토 할 것 같다"면서 먼 곳에 시선을 둬봤지만 결국 멀미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잠시 후 탐방단은 선장의 설명을 듣고 거친 바다로 입수, 열심히 헤엄쳐 고래상어를 찾았다.
그때 이광수의 외마디 비명과 함께 고래상어가 등장했다. 탐방탄은 배운 대로 다가오는 고래상어에 맞춰 옆으로 비켜 방향을 전환, 어느새 고래상어는 발 밑 까지 왔다.
도경수는 "이건 찍어야 한다"면서 꼭 남기고픈 일생일대의 경험에 고래상어 근처로 이동, 자신의 눈과 카메라에 고래상어를 담았다.
짧지만 강렬했던 만남이 끝나고 도경수는 "최고"라면서 엄지척을 날렸다. 이어 도경수는 "약간 무서울 정도로 컸다. 앞모습으로 맞닥뜨렸을 때 제일 무섭다. 악어보다 무섭다"면서 "딱 들어가면 고래상어가 얼굴을 마주친다. '이렇게 되면 안 되는 거 같은데? 이대로 오면 나 입으로 들어가는데?'라는 순간 신디가 옆에서 끈다"며 생생했던 경험담을 이야기 했다. 이어 도경수는 "체감상 배보단 살짝 작았지만 약간 느낌이 배만했다"면서 직접 찍은 고래상어를 자랑했다.
그때 베에 오르자 다시 멀미가 오른 김우빈은 물로 속을 달랬지만, 결국 멀미 엔딩으로 고래상어 투어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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