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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미미는 오마이걸 데뷔 초 콘셉트를 떠올리며 "미미라는 예명도 단순하게 지은거다. 본명이 김미현인데 가운데 '미'가 들어간다고 해서 '미미'가 됐다. 비니는 본명 배유빈의 '빈'자로 만들어졌었다"며 "처음 들었을때는 거짓말인줄 알았다. '진짜로요?'라고 되물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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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인생의 큰 분기점은 단연 '뿅뿅 지구오락실(지락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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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은 '지락실' 촬영 당시 미미에게 "일 이렇게 많이 하는데 안 힘들어?"라고 물었고, 미미는 "아직 멀었습니다. 아직 배가 고픕니다"라고 답했다. 정재형은 "그 한마디에 내가 2~3주는 버틸 힘을 얻었다. 저렇게 생각하는 후배가 있구나 하는 게 너무 감동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첫 예능이고, 나영석 PD님 프로그램이라 너무 떨렸지만 '내가 잘하려고 애쓰기보다, 시키는 건 뭐든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촬영 기억도 '힘들었다'보다 '진짜 열심히, 재밌게 했다'가 더 크다"며 "음악도, 예능도 사실 저는 아직 한참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제 무대를 과하게 칭찬해주면 '이거 과평가 아닐까'라는 생각부터 든다. 제 안에 꼰대가 하나 있어서, 항상 '내가 언제부터 그렇게 잘났다고'라고 스스로에게 말한다"고 했다.
정재형은 이런 태도가 미미를 '대세'로 만든 핵심이라고 봤다. 그는 "미미는 소처럼 일하는 사람"이라며 "성실함과 유쾌함이 같이 있는 경우가 드문데, 미미는 방송에서 쓴소리 한마디 없이도 사람을 웃게 만든다. 방송국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라고 치켜세웠다.
미미는 앞으로의 꿈에 대해 "거창하게 뭔가를 이루겠다는 것보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며 사는 게 제 목표"라면서도 "그래도 '세속적인 것' 좀 더 바라는 건 사실"이라고 특유의 솔직함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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