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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먼저 손흥민의 방문에 대한 질문이었다. 손흥민은 앞서 토트넘의 공식 발표와 함께 10일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 방문해 팬들과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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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이어진 질문은 손흥민의 부재에 대한 물음이었다. 라커룸에서의 손흥민을 그리워하냐고 물어보자 프랭크 감독은 "잘 모르겠다. 그가 없으니 다른 선수들이 나서야 한다"며 "무슨 이유에서든 선수가 그리워질 때와 마찬가지다. 특히 손흥민처럼 리더십이 장점이고,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선수는 더욱 그렇다. 그가 보여준 것은 다른 선수들을 끌어올린다"라고 밝혔다. 영국의 스퍼스웹도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떠나며 토트넘이 리더를 잃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선수들이 그의 공백을 채워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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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리더십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손흥민에 이어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으나, 손흥민 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미키 판더펜, 제드 스펜스가 경기 후 프랭크 감독의 악수 제의를 무시하고 라커룸으로 나가는 장면, 페드로 포로가 경기 후 팀 내 유망주인 루카스 베리발과 심한 언쟁을 벌이는 장면 등 토트넘 내부가 관리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모습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있을 당시에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그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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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손흥민을 다시 데려올 수는 없다. 결국 다시 리더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프랭크 감독으로서는 이 무게를 짊어질 새로운 리더가 빨리 선수단 내에서 나오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