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S 실험 참여 과학자 10여명 직접 강연·VR 체험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은 13일 세계 최대 규모 입자물리 연구기관인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의 CMS(뮤온압축솔레노이드) 국제공동연구단과 협력해 현지 연구자가 직접 참여하는 특별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CMS는 CERN 4개 실험장치 중 하나다. 공동연구단은 CMS를 통해 2012년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입자(기본 입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입자)의 존재를 확인해 이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에 기여했다.
한국도 2006년부터 공식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11개 대학 120여명이 참여중이다.
이번 행사는 CMS 국제공동연구단 워크숍 국내 개최를 계기로 마련됐으며 CMS 실험에 참여 중인 연구자 10여명이 직접 대중에 연구 내용을 설명한다.
과천과학관과 공동연구단은 이에 앞서 9일부터 CMS 검출기 구조와 기능 컬러링 체험, 직소퍼즐 맞추기 등 사전 체험을 진행한다.
본행사에서는 공동연구단 소속 아티스트가 구슬과 소형 로봇을 이용해 관람객과 함께 입자 충돌 패턴으로 예술 작품을 만든다.
또 일반인 접근이 제한된 지하 100m 깊이 실제 연구환경을 가상공간에서 둘러볼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도 진행된다.
이날 오후 4~5시에는 유럽 현지를 생중계 연결해 실험장비와 연구공간을 소개하고 CMS 실험 참여 한국인 연구자들도 관람객 질문에 실시간 답변한다.
한형주 과천과학관장은 "CERN CMS 연구자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대중을 만나는 것은 매우 드문 기회이며, 한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가족 단위 관람객과 이공계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이라는 서로 다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준비했고, 앞으로 과천과학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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