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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추데일리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의 한 공장에서 일하던 여성 A는 약 6개월 전 기계에 머리카락이 말려 들어가면서 왼쪽 귀와 두피, 얼굴 피부 일부가 뜯겨 나가는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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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귀를 즉시 원래 자리에 붙일 수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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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10시간 동안 미세 현미경으로 0.2~0.3㎜ 크기의 혈관을 하나하나 연결했다. 사람 머리카락보다 가는 바늘과 실을 사용해 혈관을 봉합한 것이다. 초기에는 혈류가 원활하지 않았지만 점차 귀는 건강한 분홍빛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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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로 안전하게 생활했는데 외출 시에는 헐렁한 신발만 착용했고, 혈액순환을 위해 적당한 속도로 걸었다.
하지만 변형된 혈관과 신경을 찾아 연결하는 과정은 또 다른 난관이었다.
의사들은 현미경 아래에서 조직을 층층이 분리하며 사용할 수 있는 혈관과 신경을 찾아냈고, 마침내 귀를 제자리에 되돌릴 수 있었다.
수술 후 여성은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다시 돌아온 귀는 단순한 신체 일부 이상의 의미였다. 그녀의 삶과 희망이 회복되었음을 상징한 것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