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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안성기는 영화를 진짜 좋아하고, 현장에 가면 힘이 난다던 사람입니다. 투병 중인 그에게 이번 회고전이 좋은 기운을 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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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까지 연출한 18편 작품 가운데 13편을 안성기와 함께했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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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투병 중인 안성기는 건강상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배 감독과 '꼬방동네 사람들'의 주연배우 김보연이 관객과의 대화(GV)에 나선다. 안성기는 현재 자택에서 통원 치료 중으로, 회고전 등 외부 행사에 참석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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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감독과 안성기의 인연은 영화 '바람 불어 좋은 날'(1980)에서 시작됐다.
당시 조감독이었던 배 감독은 성인 배우로 새롭게 출발한 안성기와 젊은 영화인으로서 교감하는 사이였다고 한다.
배 감독은 "(안성기와) 앞으로 힘을 합쳐서 새로운 한국 영화를 만들어 보자는 다짐을 나눴었다"며 "그런 상태에서 제 데뷔작 '꼬방동네 사람들'에 함께했고, 둘 다 그야말로 초심으로 일했던 기억"이라고 돌아봤다.
그는 "안성기는 '꼬방동네 사람들'에서 정직한 택시 운전사 역을 맡았는데, 사람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도덕감과 우수가 잘 표현된 영화"라고 소개했다.
"거기 나오는 안성기의 눈빛이 참 순수하면서, 느낌이 참 좋아요. 데뷔작이기도 하지만 '꼬방동네 사람들'에 대한 기억은 남다르네요."
함께 GV에 나서는 김보연과는 2022년 9월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렸던 '배창호 감독 특별전' 이후 3년 만에 만난다.
배 감독은 "김보연도 안성기와 연기자로서의 우정이 매우 돈독해서, 제 부탁에 굉장히 반가워하며 참석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3년 전 특별전 때는 안성기도 함께 자리해 무대에서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당시 안성기는 "40년 만에 이 영화를 또 본다는 건 굉장히 가슴을 설레게 한다"며 소감을 밝혔지만, 영화를 끝까지 보지 못하고 자리를 떠야 했다. 이후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고, 소속사가 혈액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배 감독은 "이번 행사에서는 제가 안성기를 대신해서 그의 이야기를 나눠볼 생각"이라며 "제가 알고 있는 한에서 최대한 안성기의 입장에서 여러 이야기를 대신 전달하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회고전에서는 '꼬방동네 사람들'(1982)을 시작으로 '고래사냥'(1984), '바람 불어 좋은 날'(1980), '라디오 스타'(2006), '실미도'(2003) 등 안성기의 출연작 10편을 상영한다.
"저희 영화와 안성기의 '올드팬'들, 인간의 내면과 선한 모습을 그렸던 1980~90년대 영화를 궁금해하는 젊은 세대가 '안성기 회고전'을 찾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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