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샤이니 키가 이른바 '주사 이모'와의 친분설에 침묵한 가운데, '할명수' 채널에 편집없이 등장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서는 '키야 민호야, 두바이 여행 내내 많이 싸워라 보기 좋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항에서 박명수를 만난 제작진은 "오늘 두바이 가지 않냐. 같이 갈 친구가 있다. 들어가서 만나보자"고 밝혔다. 박명수의 여행 메이트는 샤이니 키와 민호. 키는 "이게 무슨 조합이냐"고 물었고 제작진은 "맛집도 가고 쇼핑도 가고 사막도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행기에 타기 전 제작진은 '우정 여행 십계명'을 준비했다. "아직 멀었냐는 말 금지", "돈 아깝게 왜 사냐는 말 금지" 등이 있는 가운데 각자 원하는 금지령도 적었다. 박명수는 "먼저 나서는 거 금지"라고 적었고 키는 "필요 이상 열량 소모 금지, 러닝 금지, 한숨 금지"를 적었다. 키는 "저는 힘들게 여행하는 거 싫다"고 했지만 민호는 운동 시간 확보를 요구했다.
제작진은 "십계명 쓰셨으니까 싸우지 말고 잘 다녀오시면 좋을 거 같다"고 했지만 민호는 "안 싸운다. 이제 싸울 나이는 지났다"고 호언장담했다. 두바이에 도착한 세 사람은 현지인 맛집에서 식사를 즐기고, 쇼핑을 즐기는 등 호화로운 여행을 즐겼다. 특히 '할명수' 측은 해당 여행 영상분을 2회차로 나눠 다음주에도 영상 공개를 예고했다.
하지만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키가 이른바 '주사 이모'와의 연관설에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영상을 공개하는 것이 맞냐는 것.
박나래가 최근 오피스텔에서 의사 면허가 없는 '주사 이모'로 불리는 A씨에게 수면제, 항우울제 등의 약을 공급 받고 링거를 맞는 등의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A씨가 키와도 친분을 유지한 정황이 드러났다.
A씨는 SNS를 통해 키의 집에 드나들고 키의 반려견과 찍은 영상을 게재하는 등 키와 10년간 인연을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키는 5일째 아무 해명도 하지 않은 채 침묵을 유지 중이다.
키 외에도 온유, 정재형 등이 주사 이모와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지만 온유는 "피부관리만 받았다"고, 정재형은 "일면식도 없다"고 즉각 해명에 나섰다. 이에 오랫동안 해명을 내놓지 않은 키를 향한 의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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