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레슬링 선수 장은실이 몽골 선수 어르걸과의 깜짝 러브라인과 함께 '몽골 며느리'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피지컬: 아시아'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 코리아' 윤성빈, 아모띠, 김민재, 장은실, 최승연이 출연했다.
이날 민경훈이 "그 안에서 눈 맞은 사람은 없냐"고 묻자, 최승연과 윤성빈은 "있다. 은실이다"라며 장은실과 몽골 선수 어르걸을 언급했다.
윤성빈은 "국제결혼을 추진 중이다. 얼마 전 그쪽 부모님을 뵙기 위해 몽골도 다녀왔다"며 상견례까지 진행했다고 말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이어 장은실과 어르걸의 투샷이 공개됐고, '아는 형님' 출연진은 "저분 나이가 좀 있지 않나", "선생님 연세가 어떻게 되시냐"며 어르걸의 나이를 궁금해 했다. 장은실은 "어르걸이 나보다 세 살 많다. 1988년 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촬영 당시에는 말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지만, 어르걸이 먼저 SNS에 사진을 올려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장은실은 "당시 몽골에 갈 계획이 있어 간 김에 만나자고 연락했다"고 말했고, 윤성빈은 "어르걸이 프러포즈를 바로 하더라"며 상황을 덧붙였다. 그러나 이수근의 "성빈이가 거짓말하는 거지?"라는 질문에 윤성빈은 "사실은 예능 콘텐츠 촬영을 위한 만남이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은실과 어르걸이 가수 화사와 배우 박정민의 '청룡영화제' 명장면을 패러디한 프러포즈 영상도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은실은 "어르걸이 실제로는 엄청 귀여운 분이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몽골에서 반응이 뜨거웠다. '몽골 국경을 폐쇄하라'는 댓글까지 달렸다. 몽골 며느리로 등극됐다"며 러브라인 비하인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