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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사람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안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등을 통해 극한 상황에 놓인 인물들의 다층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해 온 김병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 감독은 "재난 장르물에 SF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두 장르 모두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를 본 뒤 시청자분들 기억에 신비롭고 사랑스러운 작품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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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대홍수'는 지난해 10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된 이후, 드디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 감독은 "극장 영화 작업과는 스케줄 자체가 다르더라. 10월 중순쯤 작업을 마쳤는데, 극장 영화는 끝나자마자 개봉이라 정신이 없었다면 이번에는 한 템포 쉬어갈 수 있었다. 비교적 차분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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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수 역시 "어떤 작품보다 애정이 큰 작품이다. 촬영하며 즐거웠던 기억이 많다"며 "전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한국형 SF 재난 장르인 만큼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은성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설렌다"고 밝혔다.
박해수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는 시나리오가 쉽게 읽히는 구조는 아니었다. 암호처럼 느껴질 정도였다"며 "재난물이라고 알고 시작했는데 읽다 보니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지막까지 묵직한 여운이 남았다.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하고, 그 안에서 어떤 본성이 드러나는지가 궁금해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 감독은 "꽤 많은 아역 배우를 만나며 긴 오디션을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김다미 씨와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흔히 동네 옆집에 살 것 같은 아이였으면 했다. 오히려 그게 더 어렵더라. 어디선가 감자가 굴러와 앉아 있는 느낌이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좋았다. 준비한 연기도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해내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권은성은 "붙을 수도, 안 붙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대홍수'는 늘 긴가민가한 작품이었다"며 "그래서 연락을 가장 기다렸던 작품"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물속 연기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준비 과정도 만만치 않았다. 김다미는 "물속에서 연기해야 해서 스쿠버도 배우고, 수영 연습도 몇 달 전부터 했다"며 "물속에서 제가 어떻게 보일지 가늠하기 어려워 더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권은성 역시 "평소 수영 강습을 받았는데, 잠수하는 연습을 특히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에 권은성은 자신이 맡은 자인 캐릭터에 대해 "물을 좋아하고 잠수를 좋아하는 아이로, 일이 바쁜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는 6세"라고 소개하며 "현장에서 잘 챙겨주셔서 촬영이 어렵지 않았다. 특히 물속 장면에서 엄마 역할의 김다미 누나가 많이 도와줬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역 배우가 등장하는 만큼 제작진의 준비도 각별했다. 김 감독은 "은성이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우리 모두를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며 "아이 한 명을 현장에서 케어하는 일이 이렇게 힘든 일인지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담 선생님이 따로 있었고, 아이를 물속에 완전히 넣어 긴 장면을 촬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해 별도의 방식으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박해수 또한 개인적인 경험을 전했다. 박해수는 "이 작품을 촬영할 당시 제 아들이 1세였다. 아내가 모성애를 키워가는 과정이 쉽지 않아 보였는데, 어느 순간 아이가 어른을 키운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이 존재가 어른을 더 어른답게 만든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모성애를 정확히 정의할 수는 없지만, 사랑과 에너지에서 나오는 파동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다미 씨의 연기에서 그 감정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는 오는 19일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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