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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미선 역을 맡은 한소희는 16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프로젝트Y' 제작보고회에서 "사실상 상업영화 첫 데뷔작이나 마찬가지라 책임감을 느꼈다. 미선은 누구보다 자유를 꿈꾸고 일상적인 삶을 꿈꾸는 친구다. 도경이라는 믿을만한 친구와 곤란한 상황에 처해서 자기만의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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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의상팀에서 콘셉트를 잡아주셔서 일단은 미선을 연기하는 입장에서 제 의견을 적극 반영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옷 벌수가 많지는 않았다. 시그니처가 될만한 컬러나 패턴을 연구를 많이 했다. 소품도 큰건 아니고 직접 제 개인 화장품 파우치에 제 화장품을 채워서 만들어서 썼다. 생활감이 있어보이면 좋겠어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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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는 "처음에 시나리오로 봤는데 한소희와 같이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을 때 하고 싶었다. 동년배, 또래배우와 하는 로드무비 같은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흔히 오지 않는 것이라 단번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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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소희와 전종서는 삽으로 함께 땅을 파는 장면에 대해 "정말 추운 날 티셔츠만 입고 팠는데 생전 처음해봐서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고 웃으며 촬영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한소희는 '부부의 세계'의 다경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이후 본격적인 액션 연기를 선보인 '마이 네임', 시대극과 크리처물이 합쳐진 복합 장르물 '경성크리처' 등의 작품에서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소화해 내며 더 주목받은 바 있다.
개성 강한 장르물에서 강렬한 캐릭터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히 소화해 내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켜 온 전종서는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버닝'으로 세계 무대에 얼굴을 알리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이후 '콜'에서 광기 어린 캐릭터 영숙 역을 맡아 인생 연기를 펼쳐 보이며 그해 각종 영화제를 휩쓸었다. 여기에 영화, 드라마, OTT 시리즈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통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인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으로 할리우드 데뷔까지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이들이 함께하는 '프로젝트 Y'가 어떤 흥행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