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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동상부터 세우라니까!' 일단 다큐멘터리 만든다…"눈물이 멈추지 않아, 돌아와 달라" 팬들 열광의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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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 홋스퍼는 여전히 손흥민을 잊지 못했다. 손흥민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이 확정됐다는 소식이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7일(한국시각) "손흥민과 토트넘의 사랑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며 "새로운 다큐멘터리를 통해 손흥민을 만날 수 있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말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기여하며, 팀의 전설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이후 손흥민은 여름에 MLS 구단 LAFC로 이적하며 토트넘에서의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팬들은 10년 동안 그가 남긴 공헌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최근 토트넘은 손흥민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다시 초청했다. 손흥민은 팬들 앞에서 작별 인사를 하며 구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손흥민:홈커밍'이라는 새로운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다시 이적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렵지만, 팬들은 다큐멘터리를 통해서라도 손흥민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의 발표에 따르면 이 다큐멘터리에는 손흥민의 토트넘 마지막 시즌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발표가 공개되자 토트넘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손흥민은 MLS에서도 여전히 높은 수준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의 상황을 고려하면 그를 다시 환영하고 싶어 하는 팬들도 많다.

팬들은 SNS를 통해 "모두가 손흥민을 사랑한다", "눈물을 멈추고 싶은데, 아직 늦지 않았다. 제발 돌아와 달라"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분명한 업적을 남겼지만, 이제는 새로운 슈퍼스타를 찾아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본머스의 공격수 앙투안 세메뇨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과 같은 재능을 가진 선수를 그리워하고 있으며, 세메뇨가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평가다.

매체는 "비록 같은 포지션에서 뛰지만 두 선수는 매우 다른 유형의 공격수"라며 "세메뇨는 골잡이라는 점에서 분명한 강점을 지닌 선수"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의 다큐멘터리와 함께 그의 대체자가 토트넘에 도착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