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우스망 뎀벨레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인정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진행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5'가 17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됐다. 어느 선수가 세계 최고의 남자 축구 선수로 뽑힐 것인가가 주목받은 가운데, 이변은 없었다.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뎀벨레가 FIFA 올해의 선수까지 차지했다.
뎀벨레가 발롱도르에 이어서 FIFA 올해의 선수까지 받게 될 줄은 누구도 몰랐다. 뎀벨레는 유망주 시절 스타드 렌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도르트문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유망주로 떠오른 뎀벨레는 2017년 여름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위해서 태업까지 저질렀다. 결국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역대 최고 이적료로 이적하는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가 거액을 지불했지만 뎀벨레는 곧바로 문제아로 지적받기 시작했다.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영입된 선수였지만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보여줬던 활약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옆에 리오넬 메시라는 최고의 동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의 골칫덩이를 넘어 역대 최악의 영입생으로 전락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뎀벨레는 바르셀로나를 떠나면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구단의 재계약 제안까지 무시하고 떠난 뎀벨레 때문에 정이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 그만큼 팬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선수였다. PSG로 이적해서도 뎀벨레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흔히 말하는 주사위형 공격수였다. 주사위 높은 숫자가 나오는 날에는 어느 수비수도 막을 수 없는 선수지만 낮은 숫자가 나오면 경기장에서 존재감이 사라졌다.
하지만 포지션 변경이 신의 한 수가 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가 떠난 후 뎀벨레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윙어 포지션에서는 골 결정력이 약점으로 지적받던 뎀벨레였지만 스트라이커로 변신한 후 득점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했다. 프랑스 리그,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 모든 대회에서 엄청난 실력으로 PSG에 트로피를 계속 안겼다.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를 수상해도 이상하지 않은 뎀벨레의 2024~2025시즌이었다. FIFA에서 공개한 투표 내역을 보면 손흥민도 올해의 선수로 뎀벨레를 선택했다.
뎀벨레의 올해의 선수 선정에 대해서는 논란이 없지만 FIFA 베스트 일레븐은 논란이 한가득이다. 뎀벨레를 필두로, 라민 야말, 페드리(이상 바르셀로나), 비티냐, 아슈라프 하키미, 윌리안 파초, 누누 멘데스(이상 PSG),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잔루이지 돈나룸마(맨체스터 시티), 콜 팔머(첼시),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선택을 받았다.
엘링 홀란(맨시티), 음바페(레알), 하피냐(바르셀로나)처럼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 대신에 팔머가 뽑힌 점에 대해서 논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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