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문가영이 지난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패션쇼 란제리 룩에 대해 언급했다.
문가영은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새로운 도전을 하는 걸 좋아하고, 뭐가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 차차 알아가는 중"이라고 했다.
31일 개봉하는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현실공감연애로, '82년생 김지영'의 김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문가영은 고달픈 서울살이에도 자신의 꿈을 놓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대학생 정원을 연기했다.
문가영은 지난해 2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돌체앤가바나' F/W 2024 패션쇼에서 파격적인 란제리 룩을 입고 등장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에 그는 "어릴 때 데뷔하여 오랫동안 연기하면서 점점 저의 자아를 찾아가고 있다. 지금도 어떻게 보면 그 과정 속에 있기도 하다. 저도 뭐가 좋고 나쁜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알아가고 있고,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Mnet 글로벌 밴드 메이킹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의 단독 MC에 도전했다. 문가영은 "이 역시 사심이 담긴 선택이었다. 워낙 밴드 음악을 좋아하다 보니, 눈앞에서 바로 보고 듣는 걸 좋아한다"며 "그 친구들이 무대 위에서 꿈을 펼치는 모습을 보면, 처음 연기 시작했을 때가 생각난다. 다음 주가 결승인데, 많이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연기적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문가영은 "누아르를 한 번도 못 해봐서 도전해보고 싶다"며 "그동안 공포, 멜로, 코미디 등 여러 장르에 도전해 봤는데, 피 묻은 장르 연기는 못 해본 것 같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