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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란트 주연, 리드 셰퍼드 조연. 휴스턴발 복수혈전. 5일 전 판정설움 완벽하게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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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 로케츠 이메 우도카 감독은 작심 발언을 했다.

심판진을 향해 맹렬한 비난을 퍼부었다. "형편없는 판정"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휴스턴은 덴버 너게츠와 연장 혈투를 치렀고, 125대128로 패했다. 4쿼터 막판 네 차례 동점 상황이 벌어졌는데, 4쿼터 종료 2.3초를 남기고 휴스턴이 117-116으로 1점 앞선 상황에서 파울에 대해 비판했다. 당시 휴스턴 아멘 톰슨이 덴버 팀 하더웨이 주니어를 넘어뜨렸는데, 파울이 선언됐다. 휴스턴은 판정 이의를 제기했지만, 판정은 그대로 유지됐다. 결국 연장 승부가 됐고, 덴버가 역전승을 거뒀다.

우도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현지매체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본 가장 형편없는 판정경기"라고 했다. 실제 연장 막판 1분 사이에 3차례의 오심이 나왔다.

휴스턴이 복수혈전에 성공했다. 덴버를 완벽하게 잡아냈다.

휴스턴은 2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덴버와의 원정 경기에서 115대101로 승리를 거뒀다.

5일 만의 만남에서 휴스턴은 강력했다. 케빈 듀란트가 증명했다. 31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 리드 셰퍼드가 28득점,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가 22득점(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시종일관 휴스턴의 리드였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25득점, 7리바운드)를 중심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휴스턴의 강력한 압박에 밀렸다. 게다가 덴버는 크리스찬 브라운, 애런 고든 등 핵심 3명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었다.

결국 2쿼터부터 덴버를 압도한 휴스턴은 3쿼터 셰퍼드의 연속 11득점, 듀란트의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복수를 마무리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