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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2일 '의약품 수출 동향과 기회 시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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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전년 대비 22.7% 증가한 92억7천만달러였다.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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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수출은 전년 대비 15.6% 증가한 53억9천만달러로 미국·유럽연합(EU) 등 선진시장이 수출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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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태국, 몽골,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등 글로벌사우스 시장으로의 수출이 많이 늘어나며 신흥시장 확대 효과가 두드러졌다.
한류와 K-뷰티 인기에 힘입어 보톡스 등 미용·의료용 제품 수출이 18.4% 늘어난 2천248만달러에 달했고, 한국산 제품은 네덜란드와 점유율 1위를 다투고 있다.
몽골에서 한국산 의약품은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추운 기후와 대기오염 영향으로 호흡기 질환이 늘면서 기타 소매 의약품(HS300490) 수출이 올해 10월까지 전년 대비 66% 급증했다.
중남미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보톡스 등 미용의약품 수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6천851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브라질에서는 해당 품목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49% 급증한 4천243만달러로 유망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료의약품 분야에서도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일례로 한국의 스위스 의약품 수출은 10년 전만 해도 연간 1천729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올해 10월 누계 기준 9억달러를 넘어서며 50배 이상 급성장했다.
네덜란드로의 수출도 같은 기간 9천367만 달러에서 6억달러로 급증했다. 원료 면역물품(HS300214)과 당뇨·혈압약 원료로 분류되는 기타 술폰아미드(HS293590) 등 주요 품목이 각각 249%, 4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코트라는 올해 글로벌사우스를 중심으로 바이오·제약 분야 전시상담회를 12차례 개최하며 수출 기회를 넓혀 왔다. 또한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베트남, 브라질, 아랍에미리트(UAE) 등 7개국에서 ''K-바이오 수출데스크'를 운영하며 시장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높아진 K-바이오 위상이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모두에서 확인됐다"며 "주요국의 의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수입선 다변화 전략을 기회로 삼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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