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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재일교포 수비수 한호강, 수원 삼성 떠나 FA로 日 베갈타 센다이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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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재일교포 수비수 한호강(32)이 3년만에 K리그를 떠나 일본으로 돌아간다.

K리그2 수원 삼성은 22일 "한호강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다. 인생을 걸고 팬들과 같은 마음으로 함께하겠다는 다짐과 헌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호강은 수원 구단을 통해 "지난 3년동안 진심으로 감사했다. 비록 결과는 가져오지 못했지만, 수원에서 뛸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고, 영광이었다. 팬 여러분과 공유한 시간, 감정, 열정은 나에게 큰 추억이고 인생의 보물이다. 앞으로도 항상 수원을 응원하겠다"라고 작별사를 남겼다.

한호강은 일본 몬테디오 야마가타, 블라우블리츠 아키타, 요코하마FC를 거쳐 2022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하며 K리그와 첫 인연을 맺었다.

2023년 당시 1부였던 수원으로 이적해 23경기에 출전했으나, 팀의 역대 첫 2부 강등을 막지 못했다.

한호강은 팀이 강등된 상황에서 팀에 남아 지난 두 시즌 동안 수원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수원에서 총 59경기, K리그에서 총 74경기를 뛰어 5골을 기록했다.

한호강은 자유계약 신분으로 J2리그 베갈타 센다이로 이적할 예정이다. 베갈타는 같은 날 한호강의 영입을 발표했다.

한호강은 베갈타 구단을 통해 "4년만에 J리그 무대로 복귀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 2026~2027시즌엔 바라던 1부 승격을 완수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은 지난시즌 도중 울산에서 영입한 베테랑 수비수 김민우와 계약만료도 발표했다. 김민우는 2025시즌 K리그2에서 주로 교체로 12경기에 나서 2도움을 기록했다.

김민우는 신생팀 용인FC에 입단해 2026시즌 수원을 적으로 상대할 운명이다. 그는 용인 구단을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팀에서 첫 걸음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그라운드 위에서 꾸준히 스스로를 증명하며 용인FC가 경쟁력 있는 팀으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했다.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용인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 미드필더 신진호, 멀티 플레이어 김한길, 신성 수비수 김현준, 곽윤호, 황성민 등을 폭풍영입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