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굴러들어 온 돌에 박힌 돌을 빼는 형국이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의 노르웨이 출신 젊은 유망주 오스카르 보브(22)가 울며 겨자먹기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언론들은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의 주장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브의 이적에 원인을 제공할 이는 앙투안 세메뇨(25)로 지목됐다.
가나 국적의 세메뇨는 본머스에서 뛰고 있는 스트라이커로 최근 인상적인 활약으로 인해 맨시티가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맨시티 외에도 첼시, 리버풀이 세메뇨에게 눈독
을 들이고 있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적극적인 데다, 세메뇨도 맨시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쟁 팀들이 물러선 상황이다.
세메뇨는 현재 1월 이적시장 에서 6500만파운드 에 이적 가능하며, 그의 바이아웃 조항은 1월 둘째 주에 만료될 예정이다.
이에 로마노 기자는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보브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보브도 세메뇨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 에 합류할 경우 맨시티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도르트문트 외에도 여러 유럽 명문 클럽들이 보브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데일리 메일'은 '크리스탈 팰리스 역시 보브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세메뇨 영입이 성사될 경우 보브가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소속 팀 선배 엘링 홀란(25)과 고국 절친이기도 한 보브는 최근 맨시티 1군에 복귀했지만 지난 18일 카라바오컵 브렌트퍼드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해 미래가 불투명해진 상태다. 이번 시즌 보브는 맨시티에서 15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보브의 이적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스쿼드에 상당한 손실이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보브를 구단의 핵심 미래 유망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들은 '겨울 이적시장이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 며칠 동안 보브의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세메뇨 영입을 둘러싼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협상 타결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으며, 팬과 전문가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막강한 스쿼드 공격진 구성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이번 협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흥미를 나타내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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