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서예지가 비운의 소프라노 윤심덕 역으로 데뷔 후 처음 연극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 쇼앤텔플레이는 26일 연극 '사의 찬미'를 오는 2월 30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상연한다고 밝혔다.
작품은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극작가 김우진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다.
'사의 찬미'는 윤대성 작가의 원작 희곡을 바탕으로,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 등 새로운 인물을 더해 현대적인 감각과 정서를 입힌 작품이다.
당대 예술가들의 사랑과 고뇌, 시대적 한계를 밀도 있게 담아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심덕 역에는 드라마 '이브', '사이코지만 괜찮아', '구해줘' 등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서예지가 캐스팅됐다.
이번 작품은 서예지의 첫 연극 도전으로, 그가 스크린과 브라운관이 아닌 무대 위에서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배우 전소미 역시 지난해 7월 공연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윤심덕 역을 맡아 서예지와 더블 캐스팅으로 무대에 오른다.
김우진 역은 박은석과 곽시양이 번갈아 연기하며, 나혜석 역에는 김려은과 진소연이 출연한다. 홍난파 역은 박선호와 김건호가 맡았다.
앞서 서예지는 2021년 4월 김정현 가스라이팅 논란에 휘말렸다. 김정현은 MBC 드라마 '시간' 남주인공으로 캐스팅 됐으나, 제작발표회에서 상대역인 서현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이고 작품에서도 하차하며 맹비난을 받았다. 그런데 이런 김정현의 언행이 당시 연인관계였던 서예지의 사주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공개된 카카오톡 메시지 대화내용에 따르면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여배우와의 애정신이나 스킨십은 다 빼고 대본을 수정하라고 지시하고 스태프에게도 인사조차 하지 않고 최대한 딱딱하게 대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서예지 측은 "김정현 관련 논란이 서예지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다. 당시 김정현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의 요구를 했으나 서예지도 '그럼 너도 하지마'라는 식의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가 오갔다. 이는 흔히 있는 애정싸움"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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