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맨체스터시티행이 유력해 보였던 앙투안 세메뇨(본머스)의 행선지가 리버풀로 바뀔 전망이다.
BBC 등 영국 주요 매체들은 29일(한국시각) '본머스는 리버풀이 세메뇨 영입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판도에 극적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세메뇨의 맨시티행은 시간문제처럼 보였다. BBC는 최근 '맨시티가 6500만파운드(약 1267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세메뇨 영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한 바 있다. 앞서 토트넘,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높은 몸값 때문에 발을 뺐고, 맨시티가 그대로 영입 경쟁 승자 자리를 가져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했다. 올 여름 이적료 1억2500만파운드(약 2437억원)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알렉산더 이삭이 토트넘전에서 미키 판더펜의 태클에 부상했다. 진단 결과 비골 골절 및 발목 부상으로 3개월 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 모하메드 살라의 노쇠화 문제로 대안이 마땅치 않은 리버풀이 세메뇨 영입에 갑작스럽게 뛰어드는 모양새다.
BBC는 '현시점에서 본머스와 공식적으로 접촉한 팀은 맨시티 뿐'이라면서도 '리처드 휴즈 리버풀 단장은 본머스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 중'이라며 하이재킹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세메뇨는 하루 빨리 본머스를 떠나고 싶어 하는 눈치. BBC는 '세메뇨는 계약 상 바이아웃 조항이 만료되는 내년 1월 10일 이전에 이적 결정이 내려지길 원하고 있다'며 '본머스는 3일 아스널전, 7일 토트넘전까지 세메뇨를 출전시킨 뒤 보내주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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