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시간 내 결정" BBC 주장! '손흥민급 공격수' 속전속결 이적 원한다…맨시티행 가장 적극적→토트넘은 벌써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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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급 공격수로 평가되는 앙투안 세메뇨의 미래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가 그를 영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영국 BBC는 29일(한국시각) "앙투안 세메뇨의 미래가 향후 48시간 동안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라며 "본머스 공격수 세메뇨는 자신의 이적 문제를 1월 1일까지 마무리하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6500만 파운드(약 125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보유한 세메뇨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원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맨시티의 영입 작업이 상당히 진전된 단계에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매체는 "세메뇨의 맨시티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한 추가 협상이 향후 이틀 안에 예정돼 있다"라며 "다만 계약이 실제로 체결되기 전까지는 세메뇨의 미래는 여전히 열려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알렉산더 이삭의 부상 이후 리버풀이 세메뇨에 대한 관심을 공식화할지 여부도 아직 확실하지 않다.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첼시와 함께 세메뇨에 대해 문의한 다섯 개 구단 중 하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탈 이후 고전하고 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득점력과 돌파력을 모두 겸비한 세메뇨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꼽기도 했다. 하지만,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기에는 무리라고 보고, 세메뇨 영입을 포기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현재까지 세메뇨와 관련해 본머스와 구단 간 공식 접촉을 진행한 팀은 맨체스터 시티가 유일하다고 한다. 다만 리버풀의 움직임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세메뇨 입장에서는 이적이 속전속결로 이뤄지길 바란다. 그러나 본머스는 세메뇨를 2026년에 열리는 두 경기를 치른 뒤 내보내는 것을 선호한다고 전해졌다. 내년 1월 4일 있을 아스널전과 같은해 8일 있을 토트넘전까지 세메뇨를 데리고 있겠다는 것이다.

세메뇨는 곧 커리어 전성기에 접어드는 나이다. 지금 시점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구단이 그를 차지할 확률이 높다.

매체는 "세메뇨는 곧 만 26세가 되며, 현재가 커리어의 전성기에 접어드는 시기라는 인식이 내부적으로 공유되고 있다"라며 "이런 점을 고려해 그는 주요 트로피 경쟁이 가능한 구단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또한 거주지와 가족에게 미칠 영향 역시 그의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될 예정"이라며 "이적이 장기전으로 이어지는 것은 원치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