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행은 거절했다.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바라고 있다. 앙투안 세메뇨는 겨울 이적시장 행선지를 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각) '맨시티가 앙투안 세메뇨 이적을 마무리 하기 위해 본머스와 협상할 예정이다. 맨시티는 리버풀의 연락에도 불구하고 세메뇨와의 계약에서 자신감을 유지 중이다'고 보도했다.
10년을 함께 동행한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은 공격진에 큰 구멍이 뚫렸다. 계획대로 이뤄지지 못한 이적시장이 문제였다. 모건 깁스화이트, 니코 파스, 사비뉴, 에베레치 에제까지 놓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적시장 막판 사비 시몬스와 랑달 콜로 무아니를 데려왔으나, 손흥민의 역할을 100%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은 아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빈자리를 지우기 위해 추가적인 보강에 나섰다. 그 후보로 떠오른 선수가 바로 세메뇨다. 2024~2025시즌 당시 42경기에서 13골6도움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측면에서의 날카로운 움직임과 돌파, 넓은 시야와 드리블 능력을 갖췄다. 특히 강력한 양발 슈팅 능력이 손흥민의 장점과 겹친다. 지난 시즌부터 줄곧 좌측 윙어로 활약했기에 손흥민의 공백을 채울 적임자다.
하지만 세메뇨가 토트넘행을 거절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토트넘은 앙투안 세메뇨에게 매우 큰 관심을 보였고 상당한 연봉을 지불할 의향이 있었지만, 그는 정중하게 다른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했다.
토트넘은 세메뇨의 강력한 맨시티 이적 의지에 고개를 돌렸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세메뇨 영입을 중단했다. 경쟁이 접전 양상으로 흘러가자 다른 목표로 눈을 돌리기로 결정했다. 맨시티와 맨유가 다른 구단들보다 앞서 있으며, 세메뇨 영입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리버풀 또한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세메뇨 이후 새로운 후보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토트넘으로서는 바쁜 겨울을 예고하는 경종이나 다름없다.
한편 맨시티가 세메뇨 이적을 위한 작업을 순조롭게 마무리한다면 올겨울 이적시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호 영입이 될 가능성도 있다. 영국 BBC는 ''앙투안 세메뇨는 1월 1일까지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마무리하길 원한다'고 했다. 토트넘의 새해 선물이 아닌, 맨시티를 위한 선물이 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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