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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안타깝다, '토트넘 손흥민 후계자' 멀어지나...19살 분데스 초신성 영입 계획 준비, 2026년 여름 가능 '1700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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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점점 양민혁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는 것일까.

이적시장 전문가인 에크렘 코누르는 29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은 본머스의 앙투완 세메뇨를 대안으로 RB 라이프치히 윙어 얀 디오망데를 스카우팅하고 있다. 이적은 2026년 월드컵 이후에만 가능하다. 이적료는 1억유로(약 1685억원)를 초과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디오망데는 2006년생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떠오르고 있는 코트디부아르 초신성이다. 코트디부아르 태생이지만 2024년까지 미국에서 성장하면서 축구 선수로서의 꿈을 키웠다. 스페인 라리가 구단이었던 CD 레가네스가 2부 리그로 강등되기 전 디오망데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곧바로 영입했다.

레가네스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곧바로 두각을 나타냈다. 라이프치히가 디오망데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곧바로 영입했다. 150만유로(약 26억원)로 평가받던 선수를 무려 2000만유로(약 336억원)라는 거액을 투자해 데려왔다. 도박은 성공적이었다. 지금까지 16경기를 뛰며 7골 4도움을 터트리며 라이프치히를 이끄는 신흥 에이스로 도약했다.디오망데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자 유럽의 빅클럽들이 주목하고 있다. 코누르는 5일 전에도 개인 SNS를 통해 "디오망데 영입 전쟁이 시작됐다.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가 면밀하게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 아스널, 첼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AC밀란,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19살 윙어 디오망데의 이적료를 9170만유로(약 1544억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에 이름을 날린 빅클럽이라면 모두 디오망데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심은 곧 가격. 디오망데의 이적료는 부르는 게 값이 되고 있다.

토트넘도 디오망데를 어떻게 해서든 영입하고 싶을 것이다. 손흥민 대체자를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여름 손흥민을 보내고 데려온 사비 시몬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중이다. 기존 유망주인 마티스 텔과 윌손 오도베르의 발전은 더디다. 이에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세메뇨를 손흥민 대체자로 영입하려고 했지만 맨시티 이적이 유력하다.세메뇨 영입도 실패한 상황에서 토트넘은 디오망데로 눈을 돌렸다. 만약 토트넘이 디오망데를 영입할 계획을 실천한다면 양민혁에게는 큰 악재다. 냉정한 시선에서 디오망데가 보여준 잠재력은 양민혁을 뛰어넘는다. 분데스리가를 통틀어 최고 초신성으로 떠오른 선수와 1년 넘도록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도 고전하고 있는 선수의 차이는 크다.

심지어 나이도 똑같다. 2006년생이다. 토트넘은 디오망데를 데려오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깨야 할 것이다. 디오망데를 밀어줄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다. 양민혁이 남은 시즌 동안 포츠머스에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토트넘은 손흥민 후계자를 계속해서 외부에서 찾으려고 움직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