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이 호주로 돌아갔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뉴스는 29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호주로 돌아온 모습이 포착됐다"라며 "선수 시절 커리어의 상당 부분을 보낸 구단으로의 복귀다"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가 찾은 곳은 선수시절을 보낸 호주 사우스 멜버른 FC다. 포스테코글루는 9세에 사우스 멜버른에 입단해 유소년 팀을 거쳐 성장했고, 이후 1군에서 193경기를 소화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구단의 리그 우승 4회 모두에 관여했는데, 선수로서 두 차례, 감독으로서 또 두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사우스 멜버른 FC는 28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구단을 찾은 포스테코글루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우스 멜버른 FC는 "포스테코글루가 집으로 돌아왔다. 지난주 짧은 일정으로 그의 축구 고향을 방문했다"라며 "레이크사이드 스타디움에서 환하게 웃으며 익숙한 얼굴들과 재회한 포스테코글루의 모습은 클럽의 모든 사람들에게 큰 의미를 지녔다"라고 전했다.
사우스 멜버른 FC의 영웅인 포스테코글루지만, 그의 2025년은 쉽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뒤 토트넘에서 경질 당했다.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에 부임했지만 구단 최단기 해임 감독이라는 오명을 쓰고 말았다.
포스테코글루의 다음 행선지에 대한 궁금증은 커지고 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는 노팅엄을 떠난 이후 여러 감독직과 연결됐지만, 현실적으로 볼 때 현재 그의 시장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 낮은 상태"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그에게 다시 기회를 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며, 잉글랜드 복귀를 원한다면 챔피언십으로 내려가야 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포스테코글루가 잉글랜드를 포기하고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매체는 "대신 해외 무대 혹은 국가대표팀 감독직으로 눈을 돌릴 수도 있다"라며 "잉글랜드를 떠나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다면 포스테코글루는 끊임없는 언론의 주목에서 벗어난 채 명성을 재건한 뒤, 몇 년 후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기회를 노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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