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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그런데 "빨리 나가!"…돌아선 팬심, 더 용은 과연 어떻게 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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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프렝키 더 용(FC바르셀로나)을 향한 팬심이 싸늘하다.

스페인 전문지 문도데포르티보가 29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 팬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 여름 방출해야 할 선수' 조사에서 더 용은 37.3%의 표를 받아 로날드 아라우호(32.3%), 마르크 앙드레 테어 슈테겐(13.7%)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더 용은 지난 10월 바르셀로나에서 2029년 여름까지 뛰는 재계약에 합의했다. 올 시즌 현재 라리가 13경기에서 3도움, 유럽챔피언스리그 6경기 출전 등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팀 공수 중심에 서 있다는 점도 그의 가치를 높이는 부분. 그러나 팬심은 그가 팀을 떠나는 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쪽으로 기울었다.

문도데포르티보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의 재계약 여부, 마커스 래시포드의 완전 영입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이에 대해 참가자들 중 59.3%는 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와 재계약하지 않아야 한다고 답했다. 잔류 의견은 31.6%에 불과했다. 반대로 래시포드의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54.7%로 높았다. 35.7%는 반대 의사를 나타냈고, 6.3%는 시즌 뒤 판단해야 할 문제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바르셀로나가 맨유와 약속한 래시포드의 바이아웃은 3000만파운드(약 581억원)로 알려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