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아바타: 불과 재'가 실관람객들의 재미있는 유형별 반응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집중력 향상형'
가장 눈에 띄는 첫 번째 유형은 바로 '집중력 향상형'이다. 영화 '아바타: 불과 재'는 새롭게 등장한 '재의 부족', '판도라 행성'의 자원을 탈취하고자 하는 인간들의 위협 등 다양한 요소로 휘몰아치는 전개를 선사한다. 특히 설리 가족이 서로 갈등하고 위기를 마주하며 진정한 가족으로 나아가는 과정 속 펼쳐지는 다채로운 드라마와 액션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몰입감을 안긴다. 이러한 지점은 최근 숏폼을 주로 시청하며 집중력 저하를 느끼고 있던 관객들의 집중력을 다시 되찾았다는 반응들로 이어지고 있다. 관객들은 "요즘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느꼈는데 이 영화 보면서 3시간 동안 한 번도 시계를 안 봤어요", "3시간… 이렇게 빨리 사라지는 거였나요…?", "그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긴 영화를 한 관에서 보는데 아무도 화장실을 안 가더라고요. 몰입감 대박입니다 화장실 가기도 아까운 영화",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라 간식을 잔뜩 사가지고 들어갔는데… 간식 생각이 1도 나지 않을 정도로 눈을 뗄 수가 없는 영화였다" 등 영화에 완벽하게 집중했던 생생한 후기들을 전하고 있다. ▶'판도라 과몰입형'
두 번째로는 영화 속 설정에 과몰입하는 유형의 반응을 찾아볼 수 있다. 이전에는 본 적 없던 '판도라 행성'의 신비로운 자연과 나비족,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부족까지, 무려 30년 전부터 구상을 시작해 완성해 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디테일한 세계관은 관객들을 단단히 매료시켰다. '아바타: 불과 재'를 통해 한층 더 확장된 세계관을 만난 관객들은 "여행 다녀온 기분, 비싸게 봐도 돈 하나도 안 아까움", "실존하는 판도라 행성 구경 다녀온 느낌. 나비족은 실제 존재함 ㅎㅎㅎ", "영화 티켓값으로 판도라행 비행기 티켓 구매한 기분=가성비 굿.스크린 한가득 끝내주는 판도라의 세상이 펼쳐지는 걸 직접 경험 가능함" 등 마치 '판도라 행성'에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리뷰부터 "토루크 막토 따라서 전투 참가 하고 싶었습니다", "모든 장면에서 전율이 느껴집니다 #아바타 보고 나서 모든 사람이 적군으로 보임 물, 불, 숲 보면 #아바타 생각남", "1부터 불과 재까지 연속으로 상영해 주면 안되나 걍 하루 종일 판도라에서 살고 싶음" 등 세계관에 과몰입하는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시네마틱 도파민 충전형'
마지막 유형은 오직 '아바타: 불과 재'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경이로운 영상미와 스케일에 극찬을 전하는 '시네마틱 도파민 충천형'이다. 무려 3,000명의 제작진이 4년 간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아바타: 불과 재'는 보는 이들을 단숨에 환상적인 세계로 빠져들게 만드는 것은 물론, '극장의 존재 이유'를 상기시키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영화적 체험을 선사한다. 이를 직접 경험한 관객들은 "3d로 보면 그냥 내가 제이크 설리 가족이 되. 걍 내가 거기 있는 느낌", "이번꺼 스케일 대박이네요 시리즈 사상 최대 액션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에요 긴장감과 스릴 짱이고 영상 진짜 환상적이더라구요 진짜 간만에 영화다운 영화 본 듯", "미래를 보여준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훗날 가상 세계에서 삶을 산다면 이런 풍경을 직접 뛰어다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영화적 재미보다 새로운 세상을 체험하게 해준 즐거운 작품!!" 등 벅참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리뷰를 보내오고 있다.
한편 '아바타: 불과 재'(감독 제임스 카메론)는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더욱 거대한 위기를 담은 이야기로, 국내 1362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