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오피셜] LAFC 손흥민급 영입 실패...'MLS산' 캐나다 국대 전격 영입, 흥부 듀오 의존 문제 여전

by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새로운 공격 파트너가 추가됐다.

LAFC는 3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AFC는 내슈빌 SC로부터 공격수 제이컵 샤펠버그를 영입했다. 대가는 2026년 일반 배분금(GAM) 50만달러(약 9억원)와 2027년 GAM 50만달러다. 내슈빌은 향후 샤펠버그가 이적할 경우 셀온 조항에 따른 수익 일부를 보유한다'며 샤펠버그 영입을 발표했다.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 존 소링턴은 "샤펠버그는 뛰어난 스피드와 강한 체력을 지닌 다재다능한 공격 성향의 선수"라며 "캐나다 대표팀에서 국제 무대 경험을 통해 자신을 입증했고, 월드컵을 포함한 큰 목표를 앞둔 중요한 해를 맞이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는 겸손함과 프로 의식, 팀 우선의 사고방식으로 경기에 임하는 훌륭한 인성을 지닌 인물이다. 강력한 기존 전력에 샤펠버그를 더하게 돼 기쁘며, 그의 아내 로빈과 자녀들과 함께 LAFC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어 환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6세의 샤펠버그는 지난 4시즌 동안 내슈빌 SC에서 활약했다. 2022시즌부터 내슈빌에 소속된 샤펠버그는 20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 기용됐다. 첫 시즌 리그 30경기 3골 4도움으로 성공적으로 데뷔에 성공한 샤펠버그였다. 2024시즌과 2025시즌도 활약상이 비슷했다. 주전과 교체를 오가면서 출전했고, 공격 포인트는 5~7개 정도 터트렸다.샤펠버그는 2020년부터 캐나다 국가대표팀에서 뛴 선수이기도 하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면서 2023년까지는 거의 뛰지 못했다. 2023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국가대표팀 주전으로 도약했다.

샤펠버그는 왼쪽 윙어다. 왕성한 체력을 기반으로 뛰는 정통 왼발 윙어다. 왼쪽에서 시원한 돌파를 통해서 손흥민에게 양질의 패스를 넣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LAFC가 샤펠버그를 주전으로 기용하기 위해서 영입하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전방에 손흥민도, 손흥민의 파트너인 드니 부앙가의 활동 반경도 주로 왼쪽이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경기장에 있을 때 샤펠버그까지 뛰게 될 경우 동선이 겹칠 우려가 있다.샤펠버그를 영입하면서 LAFC는 이적시장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준주전급 선수로 영입한 샤펠버그는 전력에 있어서 분명한 상승이다. 아직 빅네임 영입이 없어서 아쉽다. 손흥민을 영입한 것처럼 LAFC는 아직 연봉 샐러리캡에 영향받지 않고 영입할 수 있는 자리가 하나 남았다. 여러 선수가 거론되고만 있을 뿐, 루머 단계에 전부 그치고 있는 중이다.

손흥민과 부앙가에 과하게 의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빅네임 영입이 절실하다. 그래야만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와 버금가는 전력을 구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