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모하메드 살라와 일본 선수 엔도 와타루 등이 리버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30일(한국시각) "리버풀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단행하며 다수의 선수를 영입하고 매각했다"라며 "다시는 리버풀의 붉은 유니폼을 입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꼽은 첫번째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다. 1월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가장 이름값이 큰 선수다. 그의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필요하다.
이달 슬롯 감독과 살라 사이의 갈등은 그의 이적 가능성을 키웠다. AFCON(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를 위해 떠나기 전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짧게 출전한 것이 관계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결론은 내려지지 않았다.
하비 엘리엇도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하며, 리버풀에서의 선수 생활은 끝났다는 주장이 나온다. 임대 계약에는 출전 경기 수를 충족할 경우 완전 이적 의무 조항까지 포함돼 있다.
다만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은 엘리엇을 꾸준히 경기 명단에서 제외하고 있다. 그 결과 이번 겨울 리버풀로 조기 복귀할 가능성이 나온다. 설령 리버풀로 돌아온다 하더라도, 슬롯 감독 역시 그를 주전 자원으로 보고 있지 않으며, 다시 다른 팀으로 내보내질 가능성이 크다.
일본 선수 엔도 역시 방출이 유력하다.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어느정도 출전 기회가 있던 엔도는 감독 교체 이후 비주전 자원으로 분류됐다. 현재는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도미닉 소보슬라이, 커티스 존스, 심지어 트레이 뇨니보다도 미드필더 순위에서 뒤처진 상황이다. 현재 엔도는 부상으로 인해 내년까지 결장할 예정이며, 이적설도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이 밖에도 스테판 바이체티치, 코스타스 치미카스 등이 다시는 리버풀에서 뛰지 못할 선수로 언급됐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