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양민혁의 환상적인 결승골에 포츠머스가 들썩였다.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는 양민혁에 대한 찬양이 잇달았다.
포츠머스는 30일(한국시각) 구단 SNS 계정을 통해 양민혁의 결승골 사실을 알렸다. 양민혁은 이날 영국 포츠머스의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24라운드 찰턴 애슬레틱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다.
포츠머스는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추가시간 7분 실점을 허용하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칠 위기에 놓였다. 여기서 양민혁이 번뜩였다. 후반 추가시간 8분 페널티 아크에서 공을 잡은 뒤 빠른 타이밍에 골문 반대쪽으로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수들이 시야를 가리는 상황이라 상대 골키퍼는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고, 이 슈팅은 환상적인 결승골이 됐다. 양민혁은 포츠머스 팬들이 있는 관중석으로 달려갔고, 선수들과 팬들이 서로 끌어안으며 결승골의 기쁨을 함께했다.
구단 SNS도 결승골이 터진 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포츠머스 계정은 무작위로 타이핑한 알파벳들과 함께 '맙소사'라는 문구를 올렸다. 이어 '사랑합니다. 양민혁'이라는 게시글을 업로드했다.
현지 팬들도 SNS 게시글에 댓글을 달며 양민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 팬은 "레알 마드리드가 너를 지켜보는 중이다"라고 썼다. 또 다른 팬은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팬은 양민혁이 임대에서 복귀해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 원소속팀 토트넘을 떠나 포츠머스로 임대됐다.
양민혁은 현재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15경기에 출전했으며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대부분 교체 출전이 많았던 만큼 이번 결승골은 감독의 눈에 들 절호의 기회가 됐다. 토트넘은 양민혁이 시즌 중반 들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자 조기 복귀를 고려하고 있었다. 이번 득점을 계기로 주전 자리를 되찾는다면 임대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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