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구FC가 2025년 마지막 날, 두 베테랑을 영입하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대구는 31일, 성남FC 센터백 김주원, FC서울 수비형 미드필더 류재문 영입을 동시에 발표했다. 두 선수는 FA(자유계약)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영남대 시절 은사' 김병수 대구 감독 품에 안겼다.
대구는 김주원에 대해 "중앙 수비와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탄탄한 대인 방어와 1대1 상황 대처 능력이 강점이다. 또한, 정확한 패스와 빌드업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 전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지능형 수비수"라고 소개했다.
김주원은 2013년 포항에서 프로 데뷔해 전남, 아산, 제주, 수원 삼성, 성남 등 K리그 여러 구단에서 뛰었다.
류재문은 2015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대구에 입단해 2020년까지 대구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대구 구단은 전북(2021~2023), 서울(2024~2025)을 거쳐 5년만에 대구로 돌아온 류재문에 대해 "구단의 철학과 플레이 스타일을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라며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패스,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을 갖춘 선수로, 공수 전환 과정에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류재문은 "대구에서 함께했던 좋은 추억들이 있었고, 다시 한 번 좋은 추억과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었다. 친정팀이라 아는 사람들도 많고 대학교 은사인 김병수 감독이 계시다는 점도 대구행을 선택한 이유였다"며, "내년에 무조건 승격해야 한다는 생각뿐이고, 5년 만에 이곳으로 돌아왔는데 이제는 팬 여러분과 좋은 추억을 같이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원은 영남대 시절 은사 김병수 감독과의 재회에 대해 "부담이 되지만 이번 선택에 엄청난 비중이었고, 대구FC라 더 감사하다"며 특별한 감회를 밝혔다. 올 시즌 큰 부상을 딛고 복귀했던 그는 "부상으로 끝날 뻔한 선수 생활에 다시 기회를 준 대구FC에 모든 걸 걸고 후회 없이 뛰겠다"며, "고참으로서 경기장 역할과 팀 목표에 에너지를 집중해 건강한 팀을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2025시즌 K리그1 12위 성적으로 강등된 대구는 김병수 감독 유임을 결정한 후 전북에서 뛴 미드필더 한국영, 경남 수비수 김형진, 경남 골키퍼 고동민 등을 영입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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