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필승조부터 추격조까지, 언제든 던지라면 마다하지 않았다. 어느덧 노장이라 불려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지만, 매경기 불평없이 자신의 역할을 소화했다. 거듭된 역투에 올해는 부상까지 겪었다.
김상수(37)는 내년에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을까. 2025년도 어느덧 마지막 날이지만, 여전히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올겨울 FA를 신청한 선수는 총 21명. 그중 황재균은 은퇴를 선언했고, 남은 20명 중 15명이 도장을 찍었다. 남은 5명은 투수 조상우 김범수 김상수, 포수 장성우, 외야수 손아섭 뿐이다.
올해 팀내 유일한 FA 선수였다. 롯데는 일찌감치 FA 시장에서 철수했지만, 김상수와의 FA 계약마저 늦어지고 있다.
롯데는 김상수에겐 삼성 라이온즈-히어로즈-SSG 랜더스에 이은 4번째 팀이다. 2022시즌이 끝난 뒤 SSG에서 방출되며 선수생활에 위기가 왔지만, 다행히 롯데의 러브콜을 받았다.
롯데는 구승민-김원중이 투수조 조장을 역임하던 상황. 김상수는 부산에 오자마자 불펜의 큰형님이 됐다. 20년 선수생활에 걸맞는 남다른 몸관리와 팀에 헌신하는 자세는 베테랑의 귀감 그 자체였다.
롯데 입단 첫해인 2023년에는 67경기 52이닝을 소화하며 4승2패 1세이브18홀드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부활을 알렸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롯데와 2년 6억원에 비FA 연장계약을 맺었고, 지난해에도 74경기 73⅔이닝을 책임지며 8승4패 2세이브17홀드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는 허벅지 부상이 겹치며 평균자책점 6.38로 부진했다. 45경기 36⅔이닝 밖에 나서지 못했다. 그래도 3년간 필승조와 추격조를 가리지 않고 팀이 필요할 때 등판을 마다하지 않은 공헌도는 인정받고 있다.
개인 700경기 등판의 이정표도 달성했다. 역대 17위, 현역 선수 중에는 김진성(766경기·LG 트윈스)에 이어 2번째다.
앞서 1차 FA 당시 미아 위기에 몰리는 등 고전한 끝에 SSG로 사인 앤 트레이드 되며 가까스로 위기를 넘어섰던 그다.
올해 예상을 깨고 FA를 신청했다.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에 지난해 부진이 겹친데다, 등급도 B등급이라 현실적으로 이적이 쉽지 않다. 여러모로 FA와는 인연이 없는 모양새.
김상수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자리에서 "내 가치를 알아봐주는 이가 있으면 더 뛰고, 가치가 떨어졌다 판단되면 은퇴할 생각이다. 아쉬움은 없지만, 현역으로 더 뛰고 싶다. 800경기를 채우고자 하는 마음도 있다"라고 밝혔다.
그래도 지난번과는 상황이 다르다. 원소속팀 롯데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 구단은 김상수가 '내 가치를 한번 알아보고 싶다'고 요청했고, 이에 따라 계약을 서두르지 않던 중 올해 업무가 끝났을 뿐이라고 전했다.
롯데 관계자는 "의견 차이를 좁혀가는 과정이다. 우리 팀은 김상수가 필요하고, 김상수 역시 롯데를 향한 로열티가 있다. 1월이 되면 다시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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