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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문원, 논란 이후 첫 대형 무대…손 떨다 결국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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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가수 문원이 논란 이후 처음으로 오른 대형 무대에서 극도의 긴장과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는 '코요태 콘서트 무대에 섰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문원이 코요태 창원 콘서트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준비 과정과 리허설, 본무대 이후의 모습이 담겼다.

문원은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불안한 심정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리허설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도 긴장이 너무 된다"며 "설렘 반, 걱정 반이다. 앉아 있지를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무대를 서도 되는 게 맞나 정말 많이 고민했다"며 "코요태 팬분들과 신지 씨 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건 아닐지 부담이 컸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울산 콘서트 이후 대표와의 대화를 계기로 성사됐다고 전했다. 문원은 "결정을 내리기까지 거의 한 달 가까이 고민했다"며 "큰 이슈가 있었던 만큼 걱정을 안고 그만큼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 코요태 분들, 팬분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각오를 전했다.

리허설을 마친 뒤에도 긴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문원은 "원래 무대에서 이렇게까지 떨지는 않는데 코요태 무대라서 더 부담됐다"며 "손이 떨리고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를 지켜보던 신지는 "떨리는 모습도 관객에게는 진정성 있게 보일 수 있다"며 문원을 다독였다.

본무대에 오른 문원은 떨리는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한 뒤 노래를 시작했다. 무대를 마친 뒤에는 감정이 북받친 듯 결국 눈물을 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스태프와 대표 역시 함께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문원은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정말 죽는 줄 알았다"며 "관객분들이 너무 따뜻하게 반겨주셔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요태 선배님들, 신지 씨, 그리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지는 7세 연하 가수 문원과 내년 결혼한다. 하지만 문원이 돌싱이며 딸이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이혼 사유 등 사생활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되며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됐다.

또한 유튜브 내에서의 태도도 논란이 됐다. 문원은 교제 전 딸 있는 돌싱남임을 밝히지 않은 점, 신지가 유명한 줄 몰랐다고 한 점, 전처에게 존칭을 쓰면서 7세 연상인 신지에게는 '이 친구'라고 부른 점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김종민과 빽가에게 나잇살을 언급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으로 많은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지는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우려의 말씀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고민하고 더 살피도록 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