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가수 남궁옥분이 성우 고(故) 송도순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전했다.
남궁옥분은 1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성우 송도순, 큰 별이 졌다"며 "방송계의 큰 별이었던 송도순 언니가 떠났다"고 추모의 글을 남겼다. 그는 "열흘 전부터 혼수상태였지만 툭툭 털고 일어나실 줄 알았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이어 "윤소정과 함께 골프와 여행을 자주 다녔고, 최근에는 자주 뵙지 못했지만 늘 친밀하게 곁에 계셨던 분"이라며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남궁옥분은 자신이 그린 그림과 직접 만들어 준 명함을 고인이 무척 아꼈다며, 늘 칭찬으로 힘을 주던 존재였다고 회상했다.
또한 "큰 키만큼이나 큰 그늘이 되어 모두를 이끌던 언니였다"며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24일 냉면과 불고기를 함께 먹으며 호전된 모습을 보였던 만남이 마지막이었다고 덧붙였다.
남궁옥분은 "홈쇼핑, 나레이션, 방송 어디에서도 이제는 송도순을 만날 수 없다"며 "너무 아까운 사람이 너무 이르게 떠났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지난 여름 함께 찍은 사진이 생애 마지막 사진이 됐다며 "사랑받고 사랑했던 멋진 언니"라고 고인을 기렸다.
한편 성우 송도순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10시께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고인은 교통방송(TBS)에서 성우 배한성과 함께 '함께 가는 저녁길'을 17년간 진행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발인은 1월 3일이며, 빈소는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다음은 전문
■성우 송도순! 큰~별이 지다■
1949년 7월15일生~
2025년 12월31일卒~
열흘 전 부터 혼수상태 셨던~
툭툭 털고 일어나실 줄 알았던~
방송계의 큰 별~
송도순언니가 떠났다.
윤소정언니랑 몇몇이 몰려다니며 골프도, 여행도 많이 다녔었는데
두 분 모두~~~ㅠ
최근에는 잘 뵙지 못했지만...
우리집을 오다가다 수시로 드나드시며
모르는 사람들까지 모시고 오시며
늘 친밀감으로 곁에 계셨던 언니가 떠나셨다.
내가 그린 그림들~
내가 그려 만들어드린 명함을
너무 좋아하셨던 언니!
늘 칭찬으로 힘을 주셨던 언니!
큰 키 만큼이나 큰 그늘~
큰 울림으로 깐깐하게 대장처럼
모두를 이끄셨던 언니가 급히...
아니, 오랜 투병을 하시고
떠나셨다.
지난 8월24일 만나 맛있게 냉면과 불고기를 드시며 호전된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여주신 뒤
긴 영면에 드셨다.
홈쇼핑에서도~
나레이션도~
사이다 발언(?)방송~
어디에서도 이젠 송도순을 만날 수 없다.
너무 아까운 사람이
너무 빨리 아쉽게 떠났다.
지난 여름 만나 사진을 여러장 찍었으나 가슴 아파 올리지 못한 사진이 내가 갖고 있는 생애 마지막 사진이 되었다.
멋진 언니!
사랑받고 사랑했던 언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송도순 #성우송도순 #아산병원장려식장23호 #1월3일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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