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2026년 새해가 밝으며 또다시 '예언자' 노스트라다무스의 과거 언급이 주목받고 있다.
16세기 프랑스의 의사이자 점성술사였던 그는 1555년 출간한 저서 '레 프로페시(Les Propheties)'를 통해 각종 전염병, 전쟁, 자연재해, 정치적 암살 등 인류의 비극을 예언했다.
그는 런던 대화재, 히틀러의 등장, 9·11 테러, 코로나19 팬데믹,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교황 프란치스코의 서거, 2024년 일본 대지진 등 역사적 사건을 맞췄다는 평가를 받지만 일부에서는 "우연의 일치", "자의적 해석"이라는 부정적 견해도 있다.
2025년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 거대한 소행성 충돌, 아마존 홍수, 수중 제국의 부상을 예언했지만 실제로는 전쟁이 계속되고, 소행성 충돌은 없었으며, 아마존 강 유역의 홍수만이 현실화됐다.
이런 가운데 2026년 새해, 노스트라다무스 연구자들과 추종자들은 그의 예언집에서 '26번 시구'를 해석하며 다가올 재앙을 해석하고 있다.
첫 번째는 '위대한 인물이 번개에 맞아 쓰러질 것'이라는 구절로, 이는 저명한 정치 지도자의 암살이나 정권 붕괴를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두 번째는 '티치노(Ticino)가 피로 넘칠 것'이라는 예언이다. 스위스 남부의 이탈리아어권 지역을 가리키는 티치노는 실제로 최근 제대혈 보존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피'가 반드시 비극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해석도 나온다.
세 번째는 '일곱 척의 배가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는 구절이다. 전문가들은 중국과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당사국 7개국을 지목하며 해상 충돌 가능성을 경고한다.
마지막으로 '밤에 벌떼가 몰려와 매복할 것'이라는 예언은 정치적 극단주의와 전체주의 세력의 확산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은 종종 빗나가지만, 인류가 불안과 위기를 맞을 때마다 다시 소환되어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