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 유망주가 프리미어리그(EPL)에 입단한다는 소식이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4일(한국시각) '최근 국가대표팀의 21세 신성 쉬빈이 EPL 구단 울버햄튼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계약은 이미 마무리됐으며, 공식 발표는 아시안컵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소후닷컴에 따르면 중국 유망주 쉬빈이 울버햄튼에 입단한다는 소식은 영국에서 먼저 나왔다. 영국 버밍엄 월드는 다른 영국 매체인 스포츠 위트니스의 보도를 인용해 '울버햄튼이 현재 중국 슈퍼리그 칭다오 시하이안에서 뛰고 있는 21세 중국 유망주 쉬빈 영입을 위한 사전 계약에 이미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구단의 계획은 1월에 이 미드필더를 임대 보내는 것이다. 현재 쉬빈은 영국에서 뛸 수 있는 워크퍼밋이 없지만, 그 사이 해외 리그에서 활약한다면 다음 시즌에는 워크퍼밋을 취득할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2004년생 수비형 미드필더인 쉬빈은 현재는 해체된 구단인 광저우FC에서 데뷔했다. 광저우에서 활약하다가 팀이 해체된 후, 칭다오로 합류해 주전으로 뛰고 있다. 중국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뽑혀서 자국에서는 기대받는 유망주다.
쉬빈은 지난해 해외 이적을 모색하기 위해 입단 테스르를 하러 유럽으로 향했고, 그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소후닷컴은 '당시 쉬빈은 영국으로 향했는데, 명백히 테스트 차원의 방문이었다. 하지만 약 열흘 정도 머문 뒤 곧바로 귀국하면서, 많은 이들은 테스트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이후 관련 보도도 이어지지 않아 그런 인식이 굳어졌지만,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급변했고, 결국 쉬빈의 EPL 진출이 현실이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하면 침울한 중국 축구에 새로운 희망이 될 수밖에 없다. 중국은 2002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던 순 지하이를 제외하고는 EPL에서 성공한 선수가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던 동팡저우가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동팡저우는 맨유에서 완전히 실패했다.
소후닷컴은 벌써부터 기대에 부풀었다. '순 지하이가 EPL를 떠난 이후, 중국 남자 선수 중 그 무대에서 확실히 자리 잡은 사례는 없었다. 그런 점에서 쉬빈의 울버햄튼 합류 소식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현재까지 유럽 5대 리그에서 뛴 마지막 중국 선수는 에스파뇰에서 활약했던 우레이다. 이제 쉬빈은 우레이 이후 또 한 명의 유럽 5대 리그 진출 성공 사례가 되기를 꿈꾸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쉬빈이 동팡저우의 전철을 밟지 않고,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길 바라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다만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내면서 다음 시즌에는 EPL에 없을 수도 있다. 쉬빈이 잘 성장해서 울버햄튼 1군에 합류한다면 황희찬과 같이 호흡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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