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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대에 서면 여전히 심장은 뜨겁지만, 그 뜨거움만으로 다 감당하기엔 제가 가진 것들이 하나둘 제 손을 떠나고 있음을 인정해야 했다"며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심임을 밝혔다. 임재범은 "이번 40주년 투어를 끝으로 무대에서 물러나려 한다"며 "저에게도, 여러분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팬들을 향한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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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은 40주년 전국투어 무대에 대해서도 의지를 밝혔다. 그는 "남아 있는 마지막 무대들에서 제가 가진 모든 것, 남아 있는 힘과 마음을 다해 여러분께 드릴 것"이라며 "이 여정을 제 방식대로, 조용하지만 진심으로 끝까지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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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임재범은 이날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 출연해 40년 음악 인생을 되돌아봤다. 그는 "음악은 숙명"이라며 "어떻게 벗어나려고 해도 벗어날 수 없었던 시간이고, 음악을 통해 사랑과 인간관계를 배웠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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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은 1986년 록 밴드 시나위 1집으로 데뷔한 이후 40여 년간 한국 대중음악사에 깊은 족적을 남긴 보컬리스트다. 허스키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 감정을 정면으로 관통하는 표현력으로 그는 한 시대를 상징하는 '노래로 서사를 만들어낸 아티스트'로 평가받아 왔다. 록을 기반으로 출발해 발라드, 팝, 소울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이번 40주년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는 지난해 대구, 인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올해 초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5월 앙코르 공연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다. 임재범은 남은 모든 공연을 끝까지 완주하며 관객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임재범 입장문 전문
사랑하는 여러분께.
이 글을 띄우기까지 오랫동안 망설였습니다.
말로 꺼내려 하면 목이 메어서,
차마 여러분을 바라보며 전할 용기가 나지 않아
마지막 순간에 이렇게 글로 먼저 인사를 드립니다.
무대에 서면 여전히 심장은 뜨겁지만
그 뜨거움만으로 다 감당하기엔
제가 가진 것들이 하나둘 제 손을 떠나고 있음을 인정해야 했습니다.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수없이 돌아보고, 수없이 제 자신과 싸웠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여러분 앞에 제 마음을 솔직하게 꺼내 놓으려 합니다.
저는 이번 40주년 투어를 끝으로
무대에서 물러나려 합니다.
저에게도, 여러분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미안하고, 그래서 더 고맙습니다.
여러분은 제 노래의 시작이었고
제가 버틸 수 있었던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을 정리하는 오늘 이 순간에도
여전히 제 곁에 이렇게 서 계십니다.
저는 이 선택이
제가 걸어온 모든 시간들을 흐리게 하거나,
누구에게도 아쉬움만 남기는 이별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아름다운 날들 속에서
스스로 걸어나오는 것이
저에게 남은 마지막 자존심이고 감사의 방식이라 생각했습니다.
남아 있는 40주년 마지막 무대들.
저는 제가 가진 모든 것,
남아 있는 힘과 마음을 다해 여러분께 드릴 것입니다.
그 여정을 어떻게든 제 방식대로,
조용하지만 진심으로 끝까지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저의 노래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제 삶을 함께 걸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리고… 정말 미안합니다.
오늘 이 마음을,
여러분의 기억 속에
부디 따뜻하게 간직해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임재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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