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페드로 네투는 절대 에당 아자르 수준이 될 수 없어."
'맨유 레전드 출신 축구 해설가' 개리 네빌이 첼시가 맨시티에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한 직후 첼시 윙어 페드로 네투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첼시는 5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다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맨시티 원정에서 전반 42분 티야니 레이인더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후반 추가시간 엔조 페르난데스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첼시 입장에선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지난해 마지막 경기 직후 지휘봉을 내려놓은 상황에서 극장골로 천금같은 원정 승점 1점을 챙긴 점이 고무적이었지만 네빌은 주전 윙어 페드로 네투를 향해 "완전 짜증났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첼시의 동점골이 어디서 나올지 예측하기 힘들었으며 경기중 네투의 플레이에 '좌절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네빌은 스카이스포츠 팟캐스트를 통해 "핵심은 첼시가 골을 넣을 수 있을지 그 결정력이 어디서 나올지 하는 것이었다"면서 "전반에 말했듯 첼시는 좋은 팀이다. 페드로 네투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더 활약하며 빛났지만 그가 얼마나 나를 미치게 했는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했다. "에당 아자르에 살짝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그는 절대 에당 아자르가 될 수 없다. 그 결정적인 순간에 킬러 본능이 없기 때문"이라고 혹평했다. "아자르는 아주 아름다운 움직임을 지녔지만 동시에 킬러의 면모도 지녔다. 그런 순간에 반드시 킬러가 돼야 하는데 네투는 그렇지가 않다"고 봤다.
경기결과에 대해선 전반 선제골을 넣은 후 쐐기골을 넣지 못한 맨시티가 대가를 치렀다는 진단을 내렸다. "후반전은 정말 답답했지만 첼시가 막판 동점골을 넣었다. 맨시티는 경기를 끝내지 못한 대가를 결국엔 치렀다. 첼시는 어느 정도 동점골을 넣을 자격이 있지만 사실은 완전히 무너질 수도 있었다. 맨시티 선수들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 정말 안 좋은 경기였다"고 평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6점 차로 뒤처지는 건 원치 않는 일이다.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격차는 좁혀질 수 있지만, 맨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는 상처가 될 것이다. 첼시와 임시감독 칼럼 맥팔레인에겐 좋은 순간이고, 그들에게는 좋은 한 주의 마무리"라고 말했다.
한편 맥팔레인 임시 감독은 선수들의 '인내심과 회복력'을 칭찬했다. 그는 "후반전은 정말 특별했다"며 "전반전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지만 그 정도 수준의 상대와 맞붙으면 흔히 있는 일이다. 상대가 약간 다른 전술을 펼쳤고, 우리는 밀려나며 경기를 컨트롤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우리 선수들이 놀라운 정신력과 회복력을 보여줬다. 선수들은 하프타임에 전달된 정보를 잘 받아들였다. 포메이션을 바꿨고, 압박 방식도 변경했다. 덕분에 경기 흐름을 잡을 수 있었다. 최소한 승점 1점은 당연히 받아야 할 결과였다"고 자평했다. 첼시 감독 공석에 대한 향후 계획에 대해 묻자 맥팔레인은 "다른 지시가 있을 때까지 제가 팀을 이끌 것이다. 영광스러운 일이다. 구단이 제게 보여준 신뢰가 자랑스럽다. 곧 새 감독이 부임할 것이다. 내일 훈련이 예정돼 있는데 별도의 지시가 없는 한 제가 그 세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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