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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자동차를 만들지 않고도 자동차의 자율주행 두뇌를 만들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인데, 관건은 각국 규제 당국과 소비자에게 얼마나 신뢰를 줄 수 있는지와 가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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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은 우선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CLA에 탑재된다. 미국은 올해 1분기, 유럽은 2분기, 아시아에서는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엔비디아가 직접 구축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실제 양산 차량에 적용돼 도로를 달리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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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골목길을 지나는 차 앞에 공이 굴러오면, 공 자체를 피하려 하는 것을 넘어 공을 쫓는 반려동물이나 아이가 튀어나올 수 있으니 속도를 줄여 정지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다. 또 골목길 양쪽에 차가 세워져 있는 만큼 사람이 차 문을 열고 나오는 등 갑작스러운 위험 요소에도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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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마요의 특징은 자율주행 차량이 내린 판단의 근거를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논리로 설명해 준다는 것이다.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학습 데이터를 판단·제어하지만, 그 과정에 관해 설명은 하지 않던 엔드투엔드(E2E) 방식의 테슬라 등 기존 자율주행 시스템과는 크게 다르다.
정광복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KADIF) 단장은 "알파마요의 등장은 '잘 달리는 자율주행차'보다 '이해되는 자율주행차'가 먼저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자율주행 경쟁은 누가 더 많은 기능을 구현했는가의 싸움이 아니라, 누가 더 설득력 있는 안전 논리와 책임 구조를 제시할 수 있는가의 경쟁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엔비디아가 알파마요를 자율주행 AI로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무료 오픈소스로 공개한 점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이미 자율주행 기술 협업을 진행 중인 벤츠와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를 비롯해 최근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을 확보하기로 한 현대차 등의 완성차 업체를 생태계로 유인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을 앞세워 확실히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자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상대적으로 뒤진 업체들의 엔비디아 의존도를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삼성전자 갤럭시를 비롯한 세계 유수 휴대전화 OS 시장을 장악하며 7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한 것처럼, 엔비디아 칩과 플랫폼을 통한 압도적 락인(고객 잠금) 효과를 노리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관건은 안전성에 대한 신뢰 확보와 비용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알파마요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블랙웰 등 엔비디아의 최신 칩이 필요한데, 이런 칩은 1장당 가격이 최소 4천만원을 웃돌 정도로 값이 비싸다.
정 단장은 "'설명 가능한 AI'가 규제 당국과 소비자에게 실제로 안전을 증명할 수 있느냐, 그리고 이를 탑재한 차량의 가격·운영비가 소비자 수요를 높일 만큼 합리적이냐가 상용화 속도와 범위를 좌우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국내에 도입될 경우 알파마요 탑재 차량은 고가 모델로 출시하고, 국산 저가 모델은 저렴하게 보급하면서 한정된 구역에서 달릴 수 있도록 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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