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인천 유나이티드가 말레이시아 명문 구단인 조호르 다룰 탁짐FC 소속의 미드필더 이케르 운다바레나(30)를 영입했다.
인천은 '경기 조율 능력과 국제 무대 경험을 두루 갖춘 미드필더 자원을 확보했다'며 '운다바레나는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정확한 패스 전개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빌드업 능력이 강점이다. 스페인 무대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다양한 팀에서 꾸준히 출전 경험을 쌓았으며, 2024년 조호르 다룰 탁짐으로 이적해 말레이시아 슈퍼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아시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조호르 다룰 탁짐 소속으로는 리그 우승 경쟁을 비롯해 다수의 공식 경기에서 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하며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라고 소개했다.
인천 관계자는 "운다바레나는 풍부한 실전 경험과 전술 이해도를 갖춘 선수로, 팀이 추구하는 경기 운영 방식에 잘 부합하는 자원"이라며 "공수 밸런스를 안정시키는 역할과 함께 경기 내 리더십까지 기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스페인 전통명가 빌바오 유스 출신으로 빌바오 애슬레틱, 테네리페, 레가네스 등 주로 스페인에서 활약한 운다바레나는 2021~2022시즌엔 톤델라로 이적해 포르투갈 1부 무대를 누볐다. 2023~2024시즌엔 레가네스 주력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승격을 이끌었다.
운다바레나는 구단을 통해 "인천을 잘 알지 못하지만, 작년에 울산, 광주, 포항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상대했을 때 굉장히 강하고 경쟁력있는 팀인 것 같았다. 예전에 같은 팀에 한국인 동료가 있었는데, '경쟁이 치열하고 수준이 높은 리그'라고 말해줬다.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고, 이렇게 오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난 중앙 미드필더다. 팀이 볼을 소유하는 것을 좋아하고, 좋은 패스를 통해 좋은 상황을 만들어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 볼이 없을 땐 강하게 수비하고, 최대한 많은 공을 뺏으려고 노력한다"며 "무엇보다 내가 팀원들을 더 나은 선수로 만들고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걸 좋아한다"라고 '자기소개'도 덧붙였다. 2026시즌을 앞두고 인천과 연장계약을 맺은 주장 이명주와 중원에서 짝을 이룰 예정이다.
메디컬 테스트 등 모든 입단 절차를 마친 운다바레나는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인 팀 훈련과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승격팀 인천은 앞서 미드필더 서재민, 풀백 여승원, 윙어 오후성, 센터백 강영훈 등을 영입하며 다양한 포지션을 보강했다. 유스 대건고 출신 이준섭 왕민준은 콜업했다. 추가로 공격진에서 차이를 만들어줄 외인 공격수와 뒷문을 든든히 지켜줄 센터백 추가 영입을 계획 중이다. 신진호 김보섭 황성민(이상 용인) 델브리지(계약만료), 이범수(경남) 서동한(파주) 김동민(김포) 김건웅(임대만료) 등과는 작별했다.
지난 2일부터 인천축구센터에서 동계 훈련에 돌입한 인천은 12일부터 2월8일까지 스페인 안달루시아에서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