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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예측! 홈런왕 저지 WS 우승 못하고 은퇴라니...향후 10년간 우승 확률 오타니-J로드-블게주-소토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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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두 번 우승하니 '다저스 왕조'가 건국된 느낌이다.

LA 다저스가 또 다시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번에는 앞으로 10년 동안 월드시리즈 정상에 가장 많이 오를 팀으로 지목됐다.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앞으로 10번의 월드시리즈 중 한 번이라도 우승을 차지할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다저스를 1위에 올려놓았다. 이는 '앞으로 10년 동안 월드시리즈에서 가장 많이 우승할 팀은?'과 같은 의미의 질문이다.

기사를 쓴 윌 레이치 기자는 '이번에는 향후 10년간의 월드시리즈 매치업과 그 결과를 예측하는 방법은 쓰지 않았다. 대신 향후 10번의 월드시리즈 중 한 번 우승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그 확률에 따라 각 팀의 순위를 매겼다'며 '2026~2035년까지 우승을 한 번 이상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10팀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뮬레이션이 아닌 직감에 따라 순위를 매겼다는 뜻이다.

일단 레이치 기자는 '다저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팀 자체가 나이가 들었다. 선발진의 절반은 물론 MVP 타자들 모두 30세를 넘어섰다'며 '앞으로 몇 년 동안 젊어질 방법을 강구하거나 노인병학을 서둘러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30세를 넘은 선발투수는 블레이크 스넬(33), 타일러 글래스나우(32), 오타니 쇼헤이(31) 등 3명이다. 타선에서는 오타니를 비롯해 프레디 프리먼(36), 무키 베츠(33) 등 MVP들 뿐만 아니라 포수 윌 스미스(30), 2루수 토미 에드먼(30), 3루수 맥스 먼시(35),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3) 등도 30대 초반의 나이를 보이고 있다.

레이치 기자는 특히 오타니를 언급하며 '오타니 쇼헤이조차도 40대 초반이 되면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임을 당연히 생각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오타니가 나이 마흔이 돼서도 다저스에서 뛸 가능성은 희박하다. 2년 전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에 계약한 오타니는 39세인 2033년 말 FA가 된다. 그 뒤로는 유니폼을 벗을 수도 있고, 다시 메이저리그 계약을 추진할 수도 있다. 앞으로 10년 동안을 대상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을 따질 경우 '40세 오타니'를 거론할 필요는 없다.

레이치 기자는 '다저스는 2년 연속 우승을 했기 때문에 세 번째 우승도 가장 유력하며, 다음 10년 동안 위대한 다저스를 위한 전력을 꾸려 나갈 자원과 계획도 갖고 있다'면서 '팜 시스템 랭킹 1위임을 잊지 말아야하고,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다저스 1위는 쉬운 결정'이라고 전했다.

레이치 기자는 다저스에 이어 '톱10'을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슬레틱스 순으로 평가했다. '명문' 뉴욕 양키스가 제외됐다는 점, 매년 하위권을 면치 못한 애슬레틱스가 포함됐다는 점이 이채롭다.

양키스는 통산 27차례 우승을 한 역사상 최고의 명문 구단이지만, 2009년 월드시리즈 패권을 차지한 뒤 작년까지 16년 연속 무관에 그쳤다. 1992년 4월 생으로 올해 벌써 34세가 되는 애런 저지가 우승 반지 하나 끼지 못하고 은퇴할 수도 있는 것이다.

레이치 기자는 2위 시애틀에 대해 다저스와는 대조적인 '젊음'을 전력의 포인트로 설명했다. 다저스에 뒤지지 않는 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고 이제 25세인 훌리오 로드리게스를 비롯해 주축 야수들이 전부 오타니보다 어리다는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