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틀라스' 공개 후 연일 최고가 경신…그룹주도 동반 상승
로봇 가치사슬 종목 급등세…"AI 관련 부품 폭발적 수요 증가 예상"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지난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의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을 로봇이나 자동차 등 실물 하드웨어에 탑재한 '피지컬 AI'였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들이 피지컬 AI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 주가는 6일 30만8천원에서 12일 36만7천원으로 불과 4거래일 사이 19.2% 급등했다. 이날도 한때 40만7천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40만원 선을 돌파했다.
최근 현대차 주가의 급등세는 CES에서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호평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이제 '로봇주'라는 말도 나오는 상황이다.
키 190㎝, 몸무게 90㎏의 아틀라스(양산형 기준)는 대부분의 관절을 완전히 회전할 수 있고 손에는 촉각 센서를 탑재했다. 360도 카메라를 통해 모든 방향을 인식하며 최대 50㎏을 들어 올린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씨넷은 아틀라스를 이번 CES 로봇 분야 최고상에 선정하면서 "올해 행사에서 확인한 다수의 휴머노이드 로봇 가운데 단연 최고였다. 프로토타입은 자연스러운 보행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연구원은 "'피지컬 AI 시대의 주역'인 현대차는 올해 CES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했고, 2028년 양산에 돌입해 생산 라인에 투입할 계획을 내놓으며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은 지난 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테크니컬센터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올해 말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4 수준의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로봇·자율주행차 개발에 참여한 다른 현대차그룹주도 동반 상승 중이다.
같은 기간(6∼12일) 현대글로비스는 30.1%, 현대모비스는 7.7%, 현대오토에버는 47.4% 뛰었다.
로봇 밸류체인(가치사슬) 내 다른 종목 역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피지컬 AI 핵심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기는 6일 26만8천원에서 12일 27만9천원으로 4.1% 상승했다.
KB증권 이창민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옵티머스)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카메라·기판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쟁 업체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아틀라스)에도 MLCC와 카메라 모듈 등을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국피아이엠(39.4%), 계양전기(47.2%), 포메탈(21.6%), 해성에어로보틱스(21.5%) 등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DB증권 조현지 연구원은 "CES 2026에서는 과거 3년간 누적돼 온 AI의 큰 흐름이 전환점에 접어들었음이 확인됐다"며 "지난해 CES가 AI가 얼마나 지능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면 올해는 그 판단이 실제 세계에서 어떻게 실행되고 가치로 연결되는지를 증명하는 장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피지컬 AI는 생각보다 빠르게 현실로 다가왔다"면서 "AI와 관련한 반도체, 부품, 소재, 인프라에 대한 폭발적 수요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지컬 AI 최대 수혜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기아 및 현대차그룹주를 꼽았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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