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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 '혼전임신 금기' 깬 이유 공개..."남편, 추성훈급 근육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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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81세 선우용여가 그시절 '근육남' 남편을 자랑했다.

13일 방송된 JTBC '혼자는 못 해'에서는 찜질만 고수 선우용여와 찜질방 투어로 포문을 열었다.

1965년 TBC 1기 무용수 출신인 선우용여는 무려 데뷔 61년차였다. 선우용여는 '요즘 방송 시스템'에 "나한테 만족스럽다. 옛날엔 그런 게 어딨냐"라 했다.

드라마도 생방송처럼 찍었다고. 선우용여는 "연극처럼 동선을 짜놓는다. 보름 동안 연습을 하고 하루 동안 생방송처럼 녹화를 한다. 40분짜리 드라마인데 35분에 NG가 나면 처음부터 다시 찍어야 한다"라 했다.

추성훈은 "5분만 다시 찍으면 안되냐"라 했지만 선우용여는 "그건 요즘이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편집 시스템이 없어 원테이크처럼 찍어야 했던 과거. 선우용여는 "촬영을 하다가 대사를 잊어버리면 상대방 배우가 확인하러 나간다. 그럼 나도 나가야 된다. 다른데를 찍으면서 위기를 수습하는 거다"라 회상했다.

첫 드라마 여주인공을 맡았던 선우용여는 "내가 막내라 NG를 내면 안됐다. 동서남북으로 NG내지 않게 해달라고 빌었다. 자양강장제로 버텼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그때는 PD하고 연기자들 연애가 걸리면 결혼해야 됐다"라 전했다.

이수지는 "보수적인 시대 치고 선생님은 혼전임신의 시초였다"라 했고, 선우용여는 "그땐 혼전임신은 바로 결혼해야 됐다. 우리집에서 결혼을 반대하니까 남편이 날 호텔로 데리고 갔다"고 했다. 1960년대에는 혼전임신이 파격적이었다고.

22세에 만나 23세에 결혼한 선우용여. 왕성한 배우 활동을 뒤로 하고 우여곡절 끝에 결혼했다는 선우용여는 "연애도 못해봤다"라 털어놓았다.

이세희는 "아쉬우셨겠다. 인생은 한 번 뿐인데"라 했고 선우용여는 "한 번 뿐인 인생에 내가 좋아하는 남자랑 살았으면 그걸로 끝이다. 내가 선망하던 남자랑 결혼했다"라 했다.

선우용여는 "우리 남편 결혼할 때 추성훈처럼 근육남이었다. 남편이 굉장히 '남자'다. 난 아쉬움이 없다"라고 남편을 자랑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