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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은 오는 8월 중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에서 8박 10일간 일정으로 극지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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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빙하 관찰, 북극 식물·암석 채집 활동 외에도 스발바르 대학교 센터 '유니스'와 트롬쇠 대학 등 현지 대학 연구소와 협업해 워크숍을 열며 프로그램을 더욱 다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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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생 극지아카데미는 교육청 주관 사업으로는 전국 최초로 시작돼 현재 유일하게 운영되는 북극 탐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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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극지아카데미는 20차시로 구성된 사전 교육, 현지 몰입형 북극 과학탐사, 귀국 후 탐사 보고서 발간 등 3단계로 나뉘어 실질적으로는 매년 5∼12월 8개월간 운영된다.
핵전쟁이나 소행성 충돌 등의 재앙 뒤에도 인류의 생존을 위해 씨앗을 보존하는 국제종자보관소를 방문해 미래 식량 안보를 고민하고, 빙하가 무너져 내리는 현장을 보며 기후 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생생하게 체감한다.
이유경 극지연구소 박사, 우주선 서울대 교수 등 환경·지질 전문가도 동행해 학생들의 심도 있는 탐사 활동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귀국 후 각각 탐사 활동을 토대로 소논문을 작성하고 극지에서 느낀 소회를 정리해 300쪽 분량의 탐사 보고서를 발간한다.
앞서 극지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은 보고서에서 "기후 위기로 북극에 눈이 아닌 비가 내리고 생태계 순환이 망가지고 있는 현실을 보며 더욱 가치 있는 배움을 이어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영구동토층 해빙으로 지반 위 건축물이 무너지고 손상된 현장을 보니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학생들은 또 북극에서 직접 채집한 식물을 적법 절차를 거쳐 국내에 반입한 뒤 극지연구소의 극지식물 가상표본관에 등록하는데, 현재까지 120점의 북극 식물이 등록됐다.
오지영 인천시교육청 장학관은 "극지아카데미 참여 학생들은 빙벽이 무너지는 소리에서 기후 변화의 절박함을 체감하고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싹을 틔우는 식물에서 생명의 경이로움을 발견한다"며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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