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각 분야 최정상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소감을 밝혔다.
엔하이픈은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청룡 화사 선배님처럼 박정민 배우님 효과를 노리고 내레이션 섭외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같이 무대를 하면 영광"이라고 했다.
미니 7집 '더 신: 배니시(THE SIN : VANISH)'는 엔하이픈이 약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죄악'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시리즈 '더 신'의 서막을 여는 작품이다. 타이틀곡 '나이프(Knife)'를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특히 이번 신보로 각 분야 최정상 아티스트들과 만나, 눈길을 끈다. 가장 화제를 모은 협업 중 하나는 힙합 아티스트 개코다. 제이는 "개코 선배님이 작사를 해주셨다. 실제로 가수 분이 작사해 주신 거라, 제 입으로 노래를 붙여 봤을 때 '더 맛있게 불러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음악이랑 붙였을 때 제 입에도 잘 붙고, 음악 자체의 퀄리티를 높여주신 것 같다"며 개코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다국어 내레이션 역시 앨범의 몰입도를 높이는 장치다. 일본어 내레이션에는 일본의 유명 배우 겸 성우 츠다 켄지로가 참여했다. 제이는 "평소에도 츠다 켄지로 님을 좋아한다. 일본어 공부할 때 자주 접했던 분"이라며 "목소리가 너무 멋있고, 결과물이 기대가 많이 됐다. 일본에 계신 분들이 들으셨을 때 몰입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배우 박정민이 맡은 내레이션도 눈길을 끈다. 제이크는 "지금까지는 저희가 직접 소개하는 역할을 해왔다면, 이번에는 토크쇼 같은 느낌을 살리고 싶어서 제3자의 입장에서 내레이션을 중간중간 넣었다"며 "순서대로 들으시면 전체 콘셉트와 나레이션이 조화롭게 이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훈 역시 "박정민 배우님을 너무 좋아해서 영화도 많이 봤다. 내레이션을 해주신다고 들었을 때 정말 영광이었고 감사했다"며 "저희 스토리를 동화책 읽듯이 쉽고 잘 표현해 주셔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특히 박정민이 지난해 11월 청룡영화상 무대에서 화사와 함께한 '굿 굿바이(Good Goodbye)' 무대로 화제를 모은 것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화사는 해당 무대 이후,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퍼펙트 올킬(PAK)을 기록하며 누적 600회 이상 달성, 국내 가수 중 역대 최상위권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엔하이픈 역시 이른바 '박정민 효과', '박정민 코인'을 기대하냐는 질문이 나왔다. 성훈은 "처음 박정민 배우님을 컨택했을 때는 청룡영화상 이전이었다. 그걸 노리고 섭외한 건 아니다"라며 "그래도 서로에게 잘 되면 좋겠다는 마음은 있다"고 답했다.
제이크는 "같이 무대를 하게 된다면 영광이다. 챌린지를 할 기회가 생긴다면 재밌을 것 같다"고 웃었다.
엔하이픈은 16일 오후 2시 미니 7집 '더 신: 배니시'를 발매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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