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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가능해졌다' 연장 120분+승부차기 혈투 끝 신승.. 수문장이 구한 日 U-23 아시안컵 4강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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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조별리그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3연승을 거둔 일본이 토너먼트 첫 경기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요르단을 잡고 4강에 선착했다. 일본은 준결승에서 한국-호주전(18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각) 승자와 대결한다. 이민성호가 호주를 잡으면 한-일전이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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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와 고 감독이 이끈 일본은 16일 사우디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르단과의 2026년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서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한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 준결승에 진출했다. 승부차기에서 일본 골키퍼 아라키의 두 차례 선방이 결정적이었다. 아라키가 요르단의 1번과 4번 키커의 슈팅을 막아냈다. 일본은 1번부터 4번까지 모든 키커가 성공했다. 4-2로 승리했다. 일본이 승부차기에서 행운까지 따랐다. 요르단 골키퍼가 일본 두번째 키커 미츠와키의 슛을 다이빙 후 쳐낸 후 기쁨의 세리머니를 했다. 그 과정에서 솟구쳐 올랐던 공이 골대로 빨려들어가면서 득점으로 인정됐다. 해외 토픽에 나올 법한 보기드문 장면이었다.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는 일본이 토너먼트 첫 고비를 간신히 넘겼다.

일본은 요르단을 맞아 4-3-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요코야마-은와디케-이시바시, 허리에 사토-오구라-오제키, 포백에 우메키-이치하라-오카베-모리, 골문에 아라키를 배치했다. 일본은 주도권을 잡고 경기 초반부터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8분과 전반 11분, 중앙 공격수 은와디케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일본은 중앙과 측면 공격을 적절히 섞었다. 일본은 전반 16분 사토의 결정적인 슈팅이 요르단 수문장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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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은 일본에 주도권을 내주면서 전체 라인이 뒤로 밀렸다. 수비를 하는 시간이 길었고, 공을 소유할 경우 빠른 역습을 전개했지만 날카로움은 떨어졌다. 요르단은 수비라인을 바짝 올린 일본의 뒷공간을 계속 노렸다. 실점 위기를 몇 차례 넘긴 요르단이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1-0)을 가져갔다. 오데파쿠리가 내준 걸 알 자이제흐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왼발로 차 넣었다. 조별리그에서 3승(10득점-무실점)을 거둔 일본의 이번 대회 첫 실점이었다.

선제골을 내준 일본 선수들은 조급해졌다. 술술 풀렸던 조별리그 세 경기와는 흐름이 완전히 달랐다. 패스 연결이 정교하지 못했고, 골대 앞에서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반면 기세가 오른 요르단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계속 일본을 괴롭혔다. 공을 빼앗은 후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요르단이 전반전을 1-0으로 앞선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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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시바시를 빼고 후루야를 조커로 넣었다. 일본은 후반 5분 빠른 역습으로 동점골(1-1)을 넣었다. 후루야가 들어가자마자 우메키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과 요르단은 번갈아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선수들의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교체 카드도 사용했지만 좀처럼 차이를 만들지 못했다. 두 팀은 전후반을 1-1로 비겼고, 결국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일본은 연장 전반, 공격을 주도했지만 체력이 떨어지면서 플레이가 정교하지 못했다. 요르단도 역습의 완성도가 떨어졌다. 연장전에서도 골은 터지지 않았고, 승부차기에서 웃은 쪽은 일본이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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